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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2

멀리서 바라 본 키나발루 산 정상.. 그리고 한 마을의 풍경 - 말레이시아 19 키나발루 산 등정은 하루 반나절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오래 전부터 준비하고 예약해야 하는 인기 코스입니다. 지인들도 동호회에서 다녀왔다는데, 일부 회원들은 등반을 포기할 정도로 만만치는 않다고 합니다. 산 중턱 낮은 곳에서 오가다가 그냥 멀리서 봉우리를 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산 중턱에 기념품, 과일 등을 판매하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산을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그나마 운이 좋아야 산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다는군요. 구름에 가려있을 때가 많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키나발루 산을 사진에 담습니다. 산의 모습이 참 아릅답습니다. 이곳 원주민들이 이 산을 신령스러운 곳으로 생각할 법합니다. 산신령의 가호 아래 편하게 쉬고 있는 견공들. --; 사진기를 들이대자 다양한 .. 2011. 9. 28.
유원지에서 판매하는 대형연필 집 정리를 할 때마다 추억이 있는 모든 물건을 갖고 살 수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리를 하며 약간 아까운 생각을 하면서 과감히 버리는데, 몇 일전에는 제 눈에 이 대형연필이 들어왔습니다. 이 연필이 처음 집에 온 날. 신기해 하면서도 심이 닳을까봐 제대로 쓰지도 않고 모셔뒀다가, 아이가 좀 갖고 놀다가, 이제는 이게 집에 있는 건지 없는 건지도 모를 정도로 존재감이 약해졌습니다. 버려도 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버리려고 하니, 아까웠습니다. 결국 버렸지만, 사진으로 흔적은 남겼습니다. 머리카락도 하나 같이 흔적을 남겼군요. --; 유원지같은 곳에서 이 연필을 볼 때마다 "이런 거 누가 사나" 했는데, 우리집에 있다니. 확실한 것은, 제가 산 것은 아닙니다. --;; 2010.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