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으로 가는 길은 우리나라 시골 철도와 비슷했다. 중간 중간 한국과 유사한 풍경이 나올 때면 이렇게 유사점이 있는 두 나라가 왜 그렇게 생채기를 내며 싸웠는 지 또 지금도 여러 분야에서 마찰이 있는 지 안타까웠다. 하긴 형제 간에도 마찰이 있는 세상이다. 그게 자연스러운 지 모른다. 중요한 것은 힘의 균형이 깨질 때 약한 쪽은 크게 당한다는 점이다.

 

 

이런 풍경은 우리나라 시골 어디 같다.

 

 

 

유후인 역에 도착. 관광객을 왕창 쏟아 놨다.

 

 

 

단체 손님 관광객은 따로 모이고, 개인 여행객은 약도 보느라 바쁘다.

 

 

 

예약한 료칸으로 걷기 시작.

 

 

 

몇 번 교차로가 있어서 헷갈리기는 했지만, 대체로 방향을 잘 잡은 것 같다.

 

 

 

가는 길에는 아기자기한 상점이 많았다.

한국 분식을 파는 가게.

 

 

 

토토로 등 일본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을 파는 곳.

유혹이 대단했다.

 

 

 

키티 등 관강상품을 파는 가게.

유후인에만 있는 제품도 많았다.

 

 

 

좀 헤맸지만 결국 찾은 료칸. 유후인 에노키아 료칸(Yufuin Enokiya Ryokan).

가격대로 보면 중간 정도 되는 것 같다.

사실 방 구하는 게 힘들었다. 좀 이름 난 곳은 예약이 완료됐다.

여기도 겨우 잡았다.

 

 

 

 

료칸 앞 개천.

 

 

 

세 식구가 자야하는 트리플 룸을 찾느라 더 예약이 어려웠을 수 있다. 호텔은 트윈으로 예약하고 대충 들어가서 자는데, 료칸은 트윈으로 하면 식사도 그렇고 많은 게 곤란할 것으로 판단하여 정직하게 트리플로 갔다.

 

 

꾸미지 않은 가정집 분위기.

 

 

 

하지만 정갈하다.

 

 

 

가족탕. 이용객이 적어서 거의 독점 사용.

 

 

 

이 료칸의 최대 장점은 내부에 이자카야가 있다는 점.

유후인은 밤이 완전 심심한 곳이다. 오후 6시면 대개 상점이 문을 다 닫고 주위는 적막에 빠져든다.

 

 

 

이럴 때 슬슬 내려가서 이자카야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한 잔 하는 게 딱 타이밍이다.

음식은 상당히 수준급. 아주 훌륭했다.

 

 

 

일본식 맑은 곱창 전골. 상당히 맛있었다.

 

 

 

삼각 주먹밥.

 

 

 

집에서 해먹는 것 같은 지짐.

 

 

 

새우 아보카도 빵. 좋아하는 것들로만 구성.

 

 

 

공간을 나눠 복층 구조인데, 2층에서 본 내부.

 

 

 

로비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료칸 응접실?

 

 

 

카운터에 있던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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