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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사원2

유명 정원 망사원, 아깝다. 왜 초봄에 갔을꼬 - 상하이 & 쑤저우 15 북송말 사정지(史正志) 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날 그의 아들이 물에 빠졌을 때 한 어부가 그물로 끌어올려 구해주었다고 합니다. 보답하기 위해 사정지는 자그마한 정원을 만들고 그 어부 노인을 기리도록 했는데, '망사원'의 망사(網師)는 어부를 높이는 말이랍니다. 주택은 중국의 전통적인 봉건 관료의 저택형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다소 미로같은 구조물 배치 역시 망사원의 특징이라네요. 망사원에 들어왔습니다. 이거 가마 맞죠? 정성이 장난이 아니네요. 나무를 파내서 저런 무늬를 새겼다는 것. 요즘은 기계가 해주겠지만, 옛날에는 참 보기 힘든 공예일 것 같습니다. 중국인들도 신기한 모양입니다. 아, 이런 정원이군요. 제한된 공간에 건물과 나무 그리고 바위 등을 아기자기하게 배치해 놓은 것. 일본식 정원만.. 2011. 4. 20.
쑤저우 식당, 거위머리, 자라탕 엽기 메뉴들 - 상하이 & 쑤저우 14 쑤저우는 나름 관광지이지만, 행선지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버스 노선도 파악이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택시 요금이 싼 편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가급적 버스를 이용하려 했지만, 나중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택시도 여러번 탔습니다. 시골 버스터미널 같은 곳에서 털털거리고 기다리기도 했는데, 사람들은 대략 순박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쑤저우 여행을 다녀오신 많은 분들이 간 곳을 저는 오히려 찾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여행사진처럼 멋진 곳을 많이 못간 셈입니다. 쑤저우는 하루로는 약간 부족한 감이 있었습니다. 북사탑에서 망사원이라는 정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쑤저우에는 여러 정원이 있는데 유원, 졸정원, 사자림, 망사원이 쑤저우의 4대 정원이라고 합니다. 망사원은 이중 작은 편인데요, 근처에 식당이 많다는 .. 2011.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