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해서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는 급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넓은 국토, 풍부한 자원, 관광자원 등 발전을 위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충분한 소비를 발생시킬 인구가 적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자원부국이라는 조건에서는 인구가 크게 중요해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자원없는 제조업 국가에서는 물건을 소비할 인구가 매우 중요하지만, 이쪽은 대규모 거래를 통한 통큰 장사를 주로 하기 때문에 우리경제 구조와는 많이 다릅니다. 아무튼, 비록 사막이 많지만 비행기에서도 지평선이 보이는 평평한 국토가 인상적입니다.


소비에트 연방의 공통점이라고 해야하나요? 아님 아직 독재 분위기가 남아 있는 국가의 공통점이라고 해야하나요. 곳곳에 웅장한 건축물이 많습니다. 기회만 보이면 높이 올리고 대통령 초상이나 국기를 걸어 둡니다. 이런 조형물은 멋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실용성은 없어 보입니다.


여기 또 그럴듯하지만 실용적이지 않아 보이는 건물입니다. 창문이 너무 없습니다. --;


아슈하바트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무슨 기념탑인데요. 기록을 안했네요. 역시 멋지고 웅장한 조형물입니다. 대개 기념이 되는 조형물은 뽀족형입니다.


대형 사원과 같은 건물도 많은데요, 이슬람 국가이지만 기성 세대가 보기에 어쩌면 안타까울 수 있을 정도로 젊은층은 무신론자가 많다고 합니다. 소비에트의 영향이라는군요.


이건 펌인데요. 세계에서 제일 높은 국기 계양대입니다. 높이가 133미터랍니다.


밤에 보니 투르크메니스탄 대형 건축의 실상이 보입니다. 인구는 약 500만에 불과하고 현재 건축물 안에 다 잘 들어가 사는 것 같은데, 저 건물들에는 누가 또 들어가서 살까요. 물론, 기존 주거가 좀 허름한 것은 있습니다. 복지차원의 건설도 일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투루크메니스탄의 건설 열기가 부정적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황량한 사막 곳곳에 아파트 건설 중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1
현지와 동화된 차분한 LG 브랜드 광고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2
청정지역의 담백하고 깔끔한 음식들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3
거리 곳곳의 대통령 초상, 자꾸보니 정 들어 --;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4
세계 최고라는 투르크메니스탄 카페트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5




  1. 줌마띠~! 2010.04.13 11:26 신고

    진짜...창이 너무 없으니..답답해는 보이네요~

    • walk around 2010.04.13 14:32 신고

      그쵸? 멋지긴한데.. 실용성은 떨어져 보이는 건물이 많은 것 같아요~



투르크메니스탄에도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었습니다. 특히 LG의 광고가 눈에 띠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다 촬영한 것이라 좀 흐릿 합니다.

앞서 본 코카콜라와 마찬가지로 현지화된 광고였습니다. 개인적으로 LG와 기아의 브랜드 광고가 현지화가 잘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유럽이나 남미 프로축구팀 유니폼의 LG로고와 스키점프, 스피드스케이팅, 테니스 대회 등의 기아로고는 참 멋지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과거 안양LG가 프로축구팀을 안양에서 서울로 연고이전만 하지 않았다면 LG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더 높았을 텐데요. 하긴 연고이전은 LG가 아니라 GS의 결정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이 광고도 현지화가 잘 된 것 같습니다. 제품 그림없이 투르크메니스탄의 문화를 보여주는 것을 보니 전형적인 브랜드 광고가 아닐까 합니다. 이런 차분한 브랜딩을 할 수 있는 대기업의 여유가 부럽습니다. ^^; 조급하면 광고에 무작정 제품부터 쑤셔 넣으려 할 텐데 말이죠.


요것은 2006년 체코에 갔을 때 본 LG광고입니다. 고풍스러운 건물에 걸린 큰 입간판이 눈에 확 들어 옵니다. 이 길목이 프라하 구시가로 가는 길이라 위치도 좋아 보입니다.

황량한 사막 곳곳에 아파트 건설 중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1





2008년 6월. 투르크메니스탄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투르크메니스탄 같은 나라와 친하게 지내야 합니다. 자원이 워낙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와는 완전한 상호보완이 가능합니다. 특히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12위입니다. 석유도 나고 있습니다.

저는 14일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경기를 보기 위해 투르크메니스탄을 찾았습니다.

지도를 보면 얼마나 척박한 곳인지 실감이 납니다. 국토 거의가 사막입니다. 수도는 아슈하바트 입니다.


비행기에서 내다본 투르크메니스탄은 온통 모래밭입니다. 이렇게 황량한 곳이지만 고유언어인 투르크메니스탄어가 있습니다. 민족적으로도 거의 투르크메니스탄인이라고 합니다. 러시아인과 우즈벡인이 약간 있다고 하구요. 고려인도 있습니다.

특히, 카페트가 유명합니다. 이란 카페트보다 더 낫다고 평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2004년 이란에 갔다가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바람에 카페트를 구입하지 못했던 안타까움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풀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 경기에서 이기고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것이었습니다.



공항에서 본 광고판입니다. 이곳까지 코카콜라가 진출했군요. 모델들은 현지화 되어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나와 호텔로 이동 했습니다.



국토가 한반도의 2.2배이면서 인구는 500만명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모든 게 큼직합니다. 특히 평지가 많아서 땅이 더 황량하고 넓어보입니다.



거리에서는 국기와 문양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대형 대통령 초상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독재국가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하지만 가이드에 따르면 정작 국민들은 별로 불만이 없다고 합니다.



서민들이 사는 아파트입니다. 동네에서는 사람을 보기 힘들었습니다. 거리에는 차도 별로 없었습니다. 국민 대부분은 이슬람교도입니다. 사실상 중동과 유사한 곳입니다. 오랜 시간 소비에트연방에 있었는데, 참 어울리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다행이 바람은 많이 불지 않아 모래먼지는 별로 없었습니다. 공기는 맑았습니다.



새로 지은 아파트들입니다. 당시 투르크 정부는 국민들에게 주택을 제공하는 것을 아주 중요한 정책목표로 갖고 있었다 합니다. 매우 현대적으로 보였습니다. 한편으로는 국토가 여유가 있는데 굳이 건물을 위로 올릴 필요가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저기 개발이 한창입니다.



모든 걸 신기하게 보면서, 한편으로는 넉넉한 대지에 멋있을 것 없는 건물을 쌓아 올리는 것을 안타깝게 보면서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1. Choe,Jieun 2010.04.07 05:52 신고

    이나라이름은 생소하네요. 전세계나라이름 시험도 보았었는데 왜 생소한지 모르겠네요. ^^;

    • walk around 2010.04.07 09:21 신고

      중앙아시아 신생국들이 대체로 낯설어요..ㅋ 타지키스탄, 키르키스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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