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1 프로축구와 모기업 홍보의 잘못된 만남 한국축구, 변해야 한다 ③ 몇일전 "한국 축구, 변해야 한다"는 제법 거창한 부제로 첫 포스팅을 하면서 우리 프로축구 구단의 경제적 문제를 이야기하다가 "프로축구와 모기업 홍보의 공멸 시나리오는 다음에 이야기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기억하는 분은 없겠지만, 다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 문제를 짚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프로축구 구단을 만든 대기업들이 프로축구를 왜곡시켰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해당 기업들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프로축구 리그를 출범시킨다는 정부의 뜻에 호응한 측면이 있었으니까요. 1983년 프로축구가 출범하던 당시 스포츠구단은 기업이 사회환원 차원 또는 홍보차원에서 운영했기 때문에 수익사업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유야 어찌됐든 안타깝게도 한국프로 .. 2009. 8.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