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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2

부천시에는 "부천FC"의 거리가 있다 K리그팀 중에는 이와 비슷한 거리를 갖고 있는 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3부리그에서는 아마 없을 것입니다. 사실 K리그에도 이렇게 전면적으로 팀의 이름을 내건 거리는 드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도 시나 구단이 만든 것이 아니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것은 참 드문 사례입니다. 중동 먹자골목에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뒤편이면서 부천 위브더스테이트라는 대단지 주상복합 길건너편입니다. 한블럭 안쪽으로 들어가야합니다. 쉽게 부천FC 엠블럼이 붙은 엠블럼을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막집', '바다촌 회수산', '강원도 원주 도축 직판장', '여로집' 등 지역후원사들이 이곳에 모여 있습니다. 개장식은 지난 9월 11일 용인과의 홈경기가 끝난 후 진행됐습니다. 2~3백여 팬과 지역상인 그리고 .. 2010. 11. 14.
대한민국 부천시와 일본 가와사키시의 기묘한 인연 한때 부천시는 K리그 관중 동원 1위를 기록했던 축구도시입니다. 비교적 작은 규모에 100만에 가까운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직장을 서울이나 인천에 두고 있는 시민이 많아서 집에 와서 잠만자는 베드타운 성격이 강한 도시입니다. 몇 블럭 사이에 두고 초대형 백화점 2곳(롯데, 현대)과 대형할인점 3곳(킴스클럽, 이마트, 홈플러스)이 붙어 있어도 영업이 되는 동네입니다. 이렇게 소비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좁은 지역에 집중 거주하는 지역이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주말에 여가를 즐기기 위해 쏟아져 나온 시민들이 돈을 쓰더라도 갈곳을 찾는 동네입니다. 이 때문에 춘의동의 부천종합운동장 앞의 공원은 휴일에 많은 인파가 몰립니다. 목 좋은 곳에는 돗자리 펼칠 자리도 없습니다. 덕분에 2000년대 초반 부천SK가 몇명의.. 2010.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