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마리아인들1 여름 휴가에 집어든 <나쁜 사마리아인들>, 다시 봐도 굿! 여름 휴가를 떠나며 책장에서 몇 권의 책을 뽑았다. 대략 9일간의 여행. 긴 비행. 많은 책을 읽을 것이라 자부하면서 무려 7권의 책을 뽑아들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한권도 다 못 읽었다. 그래도 지난해 휴가 때는 5권을 읽었는데 올해는 실적이 영 저조하다. 아무튼 다 읽지 못한 그 한권은 장하준 교수의 이었다. 책을 비행기에서 펼치면서 사실 아차! 싶었다. 이미 읽은 책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까맣게 잊고 "이번 기회에 읽자"며 책을 들었던지. 더욱 심한 것은 책을 읽으면서 내용은 어렴풋하게 기억이 나고, 그 논리와 일부 사례를 대화 중에 인용하고 있었음에도 디테일한 내용은 전혀 새롭게 다가오더라는 것이다. 마치 영화를 한번 더 보면서 "저런 장면이 있었나?"하면서 다시 재미를 느끼는.. 2012. 9.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