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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로렌츠2

분데스리가 관계자의 공수표, 더뎌지는 창단 작업 그러나 기대와 달리 분데스리가 마케팅 담당은 이후 후속 액션을 보이지 않았다. 부천 측에서 연락을 하지 않은 탓도 있을 것이다. 중간의 대행업체가 관리를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시점 이후 창단된 부천FC 1995는 지속적으로 분데스리가에 연락을 했고, 당시 논의한 내용을 이어가기를 원했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사무국에서는 에릭로렌츠가 자리를 옮겼다며 후속 대화는 하지 않았다. 부천으로서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당시에 에릭 로렌츠는 부천에게 분데스리가의 유서 깊은 팀들의 창단 및 구단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자매결연 등을 추진하는 등의 의견을 내놨다. 당시 기사를 찾아보면 이런 의견을 꽤 강하게 내놓았던 것을 알 수 있다. 현장에 와서 이토록 환영을 하고, 간절함을 보인 팬들을 본 이후에 침묵을 .. 2011. 11. 18.
"부천FC 창단 돕겠다"는 분데스리가 관계자의 방한 창단 및 운영업체 선정 PT가 끝난 이후 별다른 이슈는 없었다. 다만, 창단을 위한 시민모임은 한숨 돌렸고, 업체는 본업을 진행하면서 창단을 위해 뛰어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팀이 사라진 후 상실감에 빠져서 도대체 주말에 무엇을 해야할지 몰랐다. 이 시기에 집에 있는 가구를 도색하고, 길에 버려진 가구를 주어와서 수리해서 사용하는 일이 푹 빠졌다. 집에 페인트통이 난무하고, 베란다에는 항상 작업이 진행 중인 가구들이 있었다. 심지어 아파트 현관 타일도 직접 갈았다. 새벽 3시까지 타일을 갈다가 축구팀 생각나서 멍 하니 앉아 있다. 아무튼 업체가 정해진 후 2개월 반이 지난 2006년 8월 5일. 창단업체는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의 에릭로렌츠(Erik Lorenz) 마케팅 담당을 부.. 2011.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