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그강1 필리핀 재래시장에서 잠시 본 가난한 필리피노의 삶과 엄청난 환경오염 - 2010 필리핀 11 필리핀 마닐라 재래시장 방문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일정이었습니다. 먼저 열악한 환경에 놀랐고, 오염되어 가는 환경에 또 놀랐습니다. 대개 여행 중 재래시장을 방문하면 즐겁고 유쾌하기 마련인데, 마닐라에서는 힙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 오히려 기분이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한참 돌아다니다보니, "여행 중에 깨달은 바 있어서 구호활동에 투신했다"는 말이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나라 정부가 할 수 있는 범위의 일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 다음 포스트에서 이야기하겠지만, 문제를 해결할 재원은 엉뚱한 곳으로 줄줄 새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필리핀의 속살이 보고 싶어서 찾은 곳은 재래시장입니다. 재래.. 2010. 1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