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1 해파리와 수영하며 사는 게 뭔지 다시 한번 생각 - 팔라우 여행(2006.7) 13 팔라우에는 해파리호수(Jellyfish Lake)라는 명소가 있습니다. 명소 중의 명소입니다. 코로르에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30분 정도 가서, 가파른 언덕을 넘어가면 산속에 호수가 하나 나옵니다. 그 호수에 사람들이 텀벙텀벙 들어갑니다. 호수 앞에 도착하면 아무 것도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실제 처음 들어가면 땅에 인접한 곳은 물도 좀 지저분하고, 어두침침한 것이 아무 것도 없어 보입니다. 조금 가다보면 어디 선가 해파리가 하나 보이기 시작합니다. 앙증맞게 생겼습니다. 힘겹게 조금씩 움직이는 게 웃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느닷없이 나타난 해파리를 보다, 감상에 빠졌습니다. 이 호수는 바깥 바다와 어딘가 연결이 되어 있는데, 이 해파리는 그걸 알리 없습니다. 그냥 시간에 따라 빛을 따라 무리지어 몰려.. 2010. 10.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