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스트리트(South Street) 항구는 내가 촉을 평소에 세우지 않아서 그런가 잘 몰랐던 곳입니다. 그런데 여행을 준비하면서 보니 한 번 가야할 곳 같았습니다.
범선, 창조적 예술품, 노천 카페 등 사우스 스트리트 항구를 표현한 단어는 낭만이 넘쳤습니다. 실제 가보니 2% 부족했지만, 그래도 안 가면 미련이 남고 뭐 그런 곳입니다.
그라운드 제로에서는 가깝지는 않지만 걸어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한 20분?
가는 길에는 고풍스러운 건물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아, 다 왔군요. 길만 건너면 됩니다.
양쪽으로 주로 의류 매장이 있습니다. 아베크롬비가 인기 짱이더군요.
뉴욕 양키즈 기념품 판매점도 있습니다.
범선. 멋 있는데, 이것으로 대양을 헤치기에는 왠지 불안해 보입니다.
바닷가의 건물로 올라가 봤습니다.
쇼핑몰입니다.
이런 곳. 너무 좋습니다. 창조적인 제품,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제품이 있는 곳.
이 가게에서 결국 이 날 처음으로 지갑을 열었습니다.
갖고 싶던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품.
집에 가져가는 게 일이겠죠?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상품들.
이때는 8월입니다.
각종 기념품점들.
멀리 브루클린 브릿지가 보입니다.
저 다리를 걸어서 건너, 부루클린으로 가는 게 목표했던 다음 일정입니다.
그러나.. 이제 벌써 기진맥진 이제 한 해 한 해가 다르네요. 체력이..
나이 들어서 돈 벌어서 여행간다는 말의 허구임이 더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나이 50~60에 외국 나와서 배워서 인생에 적용할 시간이 없습니다.
힘들어서 세부적인 탐사도 어렵습니다. 도전도 어렵고요.
그나마 조금이라도 젊을 때 아이가 부모 따라 다니고..
할렘에 가서 간담 서늘한 경험에 도전하고, 걷고 또 걷고..
친구 사귀고..
바다를 보면서 좀 쉬다가 예정대로 브루클린 브릿지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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