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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34

비엔티안 산책. 탓담, 먹자거리, 메콩강변, 야시장 - 2015 라오스 여행 30 비엔티안 중심가는 볼 것이 적다. 한국 중소도시 정도. 사원 빼고는 라오스 특유의 멋도 적은 편. 전통과 문화를 간직하고 가꾸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보여준다. 특색이 없고 국적이 없으니 감응이 없고, 사람들의 에너지도 전통도 느껴지지 않는다. 다운타운의 중심가 식당가. 분수대를 중심으로 밤에 좀 요란해진다. 여행 책자에도 소개된 스칸디나비안 베이커리. 와이파이가 된다는 게 눈에 확 들어온다. 빵집은 아담하고 다 맛있어 보였다. 실제도 맛있었다. 특색없는 라오스 중심가 거리 오래된 에쿠스가 특색이라면 특색 ㅋ 탓담. 16세기에 지어진 전통양식의 탑. 주택가에 있다. 시내를 오가다 자연스럽게 보게된다. 제법 크다고 안내된 탈랏사오 쇼핑센터. 볼 것도 살 것도 없었다. 시크하게 포즈잡는 거리의 찐빵 아저씨... 2016. 2. 4.
한국 고교 전시회 수준보다 떨어지는 라오스 국립 박물관 - 2015 라오스 여행 34 라오스 국립 박물관은 무료.전시 수준은 한국 고등학교 수준도 안 된다. 전시 수준을 보고 실망했다기 보다는안타까웠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한국도 불과 몇 십년 전에 이랬다. 무시할 문제는 절대 아니다.이 나라가 지금 이 단계에 올 타이밍일 뿐이다.그리고 오히려 그게 더 부러울 수도 있다. 국립 박물관 전경 이 지역에도 공룡 뼈가 발견되는 모양이다. 자연사, 역사, 미속, 예술...짬뽕 전시관이다. 관람객의 동선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유적 코너설명이 붙어있는 방법도 제각각.영어 설명은 듬성듬성. 씨앙쿠앙의 항아리 평원의 항아리.과거 유적이다. 옛날 전쟁 때 사용하던 방패와 창.그림이 리얼하다. 공산 라오를 이끌었던 인물로 추정되는 흉상 프랑스 침략자들이 인명을 살상하는 장면을 그린 그림 총인데, 유리 막.. 2016. 1. 11.
붓다 파크(Buddha Park, 씨앙쿠안)2, 참 재미있는 곳 - 2015 라오스 여행 33 붓다 파크의 기묘한 조각상을 만든 루앙 분르아 쑤리랏은 추종자가 많았다고 한다. 이런 조각상을 만들정도면 사상도 독특했을 것이다. 추종자들은 그 이상을 따랐을 것 같다. 특이한 조각상도 제대로 스토리를 모르고 계속 보니 약간 물리기도 한다. 이 분은 약간 모던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ㅎ 생로병사를 보여주는 조각도 보인다. 붓다 파크의 지옥, 현실, 천국 중 아마도 현실. 이 조각은 아주 기묘하다. 사실 조각이 아니라 뭐라고 해야하나. 조형? 마스게임 분위기도 살짝. 거대한 와불 기념 촬영 중인 사람들. 이 곳은 오전에 가야한다. 정오가 되어 가니 이런 단체가 우르르 쏟아진다. 아침 일찍 서둘렀더니 한가하게 잘 봤다. 관리상태는 아쉽다. 여기저기 무너져 가는 것이 보인다. 2016. 1. 6.
붓다 파크(Buddha Park, 씨앙쿠안)1, 기묘한 선상들의 경연장 - 2015 라오스 여행 32 붓다 파크는 두 번 포스팅을 한다. 사진이 많다. 고르고 골라야 할 듯. 비엔티안 시내에서 택시를 타야한다. 툭툭으로 가기에는 버겁다. 도심에서 거의 30킬로미터 거리. 입장료는 20낍. 불교와 힌두에 심취한 루앙 분르아 쑤리랏이라는 사람이 1990년 경에 건설했다고 한다. 그는 태국인이며 92년 타계했다. 가는 길에 비포장 도로가 꽤 된다. 저 버스는 (주)영신티알이라는 회사에서 사용하다가 중고로 라오스로 보낸 모양이다. 전시물들은 지옥, 현생, 천국 등을 상징한다. 여기는 천국? 메인 건축물. 메인 건출물 입구. 이렇게 들어가면 안에 계단이 있다. 꼭대기에서는 전경이 보인다. 안에는 이런 조각들이 널부러져 있다. 지옥을 보여주는 듯 붓다 파크는 포스팅을 한 편 더 ~ 2016. 1. 6.
비엔티안 산책… 왓 씨싸껫, 대통령궁, 이슬람 사원 등 - 2015 라오스 여행 31 시내를 걷다보면 종종 빠뚜싸이를 보게된다. 저렇게 가까웠어? 왜 택시 탔었지? 이런 생각과 함께 본전 생각이 나기도 --; 다시 도심에서 몇 가지 방문지를 들렀다. 이틀에 걸친 방문지들 중 일부 다시 보이는 빠뚜싸이. 반갑다. 큰 마음 먹고 메콩강변 왓짠 건너편 야시장 진출. 비가와서 폭망. 다음을 기약하며 후퇴. 길가의 꽃을 보며 그냥 숙소로. 프렌지파니. 길에 떨어져 있는 것이지만 꽃 모양이 제대로다. 아름답다! 비엔티안 중심부에 있는 병원 앞서 돈 찬 팰리스 호텔도 중국인 소유이고 주변 신도시 땅도 중국인에게 상당 부분 넘어 갔다고 했는데, 길거리에 중국 기업의 공습도 만만치 않다. 그 와중에 호주는 외국어 교육 기관 건설을 돕고 있다. 라오스에서 호주는 왕성한 활동 중이다. 오세아니아-동남아 패권.. 2015. 12. 29.
라오스의 상징 탓 루앙(That Luang) - 2015 라오스 여행 30 여기도 택시로 가는 게 속 편하다. 뚝뚝도 좋다. 빠뚜싸이보다 도심에서 멀다. 뚝뚝과 흥정을 해서 빠뚜싸이와 탓 루앙을 돌아오는 코스를 짜기도 한다. 가격은 5000 ~ 1만 낍 사이면 되지 않을까. (편차가 커서 죄송) 빠뚜싸이 보는 동안 뚝뚝은 기다린다. 기다리는 뚝뚝 아저씨를 보면 반갑다. 서로 막 손을 흔든다. 몇년만에 보는 사람처럼 --;; 도착. 탓 루앙 위대한 탑이라는 의미. 1566년 건설. 18세기 이후 버마 등의 침공으로 파괴되었다가 19세기 프랑스 지배 시절에 복원이 이뤄졌다. 친철한 지배자네. 하긴 일제도 복원을 하긴했다. 시멘트로 쳐바른 복원. 문화재를 더 망쳤더랬다. 예전에는 진짜 금칠을 했다는데, 지금은 금색 페인트되시겠다. 경내외 곳곳에 아기자기한 조형물. 아마도 원숭이? 왜.. 2015. 12. 28.
비엔티안 돈찬 팰리스 호텔 숙박기, 맛집 Han Euey Nong (한 쌈으아이넝, 세 자매 식당) - 2015 라오스 여행 28 마지막 여정인 비엔티안에서는 숙소를 고급으로 잡았다 일정을 짤 때 이즈음에는 지쳤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 돈찬 팰리스 호텔(Don Chan Palace & Convention). 중국인 소유의 이 호텔은 도심에서 약간 벗어나 허허벌판에 서있다 호텔 주변은 아마도 신도심으로 키우는 것 같았다 향후 큰 발전이 기대되는데, 이곳 부동산은 거의 중국인들이 싹쓸이 했다고 한다 돈찬 팰리스 호텔의 전경 직원들은 중국인 오너를 존경하면서도 두려워했다 오너가 나타날 때는 직원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로비에 도열했다 난 또... 내가 와서 그렇게 서 있는 줄 알았다 ㅋㅋ 내부는 이렇다 라오스에서는 아주 훌륭한 편이다 1박에 15만원 정도 퀸 사이즈 침대가 2개 있는 방 치고는 싼 편이다 라오스에서는 상당히 큰 돈이다 창 밖.. 2015. 12. 11.
국내선 이용해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안 가는 길 - 2015 라오스 여행 27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안으로 승합차를 타고 갈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만만치 않다. 비엔티안에서 방비엥까지 서너시간,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까지 또 서너시간. 그렇다면 루앙프라방에서는 비엔티엔까지는 거의 8시간. 그렇게 갈 수는 없었다. 그래서 한국에서 비행기를 미리 예매했다. 라오항공 홈페이지에 가면 예약 가능하다. 국내 라오항공 지사에 전화해도 가능하다. 전화하는 게 일인당 몇 천 원 더 비싸다. 공항 가는 길. 루앙프라방 공항의 한가한 모습. 프랜지파니 꽃을 상표로 사용하는 라오항공. 아주 특이하게도 의자가 초록색. 눈이 즐겁다. 게다가 의자가 크다. 하늘에서 본 루앙프라방. 적색 지붕이 이국적인 맛을 자아낸다. 먹는 것은 사야한다! 짧은 비행. 기내식은 없다. 산과 강을 지나 비엔티엔에 도착. 비행.. 2015. 10. 12.
루앙프라방 맛집 '블루라군', 된장 쌀국수집 그리고 평범한 식당 '남콩카페' - 2015 라오스 여행 26 뱀, 지네 등이 들어간 술. 한국 사람이 전파했나? 아니면 라오스식인가? 지금 사진을 보니 물어보지 못한 게 아쉽네. 손님을 기다리는 뚝뚝. 그러나 기사님들은 손님을 기다리지 않는 모양. ㅋ 종종 보인 도요타 승합차. 폭스바겐 미니버스의 동양판? 거리를 걷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골목 모퉁이의 식당으로 들어갔다. 식당 이름은 남콩카페. 사실은 프리 와이파이라고 해서 들어갔다. 드래곤프루트 쥬스. 라오스 쥬스는 참 맛있다. 쌀국수. 이 동네 쌀국수는 다 보통 이상이다. 이 지역 고유 음식. 땀막훙. Tam Mak Hung 파아야와 젓갈을 버무린 것. 무채에 생선 젓갈 섞은 맛이다. 길가에 예쁜 카페. 들어가지는 않았다. 여기는 저녁을 먹은 블루라군. 아마도 루앙프라방 최고급 음식점 중 하나이다. 주인은 어려.. 2015. 10. 8.
다라마켓, 전통 공예와 민속학 센터 루앙프라방 비추 방문지, 왕궁박물관은 추천 - 2015 라오스 여행 24 탄력받은 루앙프라방 시내 집중 관광.동네의 모든 것을 볼 기세로 달리기 시작.하나만 보자고 했던 것이 에지간한 것은 다 보자는 식으로 발전. 어엇! 이것은 홍콩 금붕어 시장과 같은 비쥬얼!아래 링크를 보면 홍콩 금붕어 시장의 다양한 금붕어 봉지를 볼 수 있다. --;링크: http://eastman.tistory.com/99 다라마켓(DARA MARKET).현지인이 사용하는 제품 중심으로 딱히 구입할 것은 없다.비추 방문지 되시겠다. 전통 공예와 민속학 센터여행가면 이런 곳은 가게 된다.입장료 2만K도 낸다. 들어갔다 나오면서 한마디. 아이고 돈 아까워. 쉬엣!절대로 가서는 안되는 그런 곳이었다.거의 사기 수준.힘들게 오르막 올라갔는데 ㅠ.ㅠ 왓 씨뽀뜨하밧. 평범한 사원이고 들고 있던 여행 책자에도 없다.. 2015. 10. 1.
루앙프라방 사원 앙코르와트 분위기 살짝, 왓 위쑨나랏과 그냥 스쳐지나간 왓 마노롬 - 2015 라오스 여행 23 이제 이쯤되면 라오스의 사원이 꿈에 나올 지경이다. 그렇다고 긴 하루동안 마땅히 즐길거리가 많은 곳도 아니다. 루앙프라방에 한 3일 있다보면 "에이 여기나 가보자" 하면서 자리를 털고 일어나게 된다. 물론 개인차가 크겠지만. 왓 위쑨나랏의 불상 위쑨나랏은 도심에서 좀 떨어져 있다. 자전거 대여점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갔다. 고생창연한 탑. 그런데 자세히 보면 돌을 깎은 게 아니라 시멘트이다. 위조 빈티지 ㅠ.ㅠ 그래도 이 사원은 상당히 유명한 곳이다. 유명한 황금 불상을 모시기 위해 건축됐다고 한다. 에외없이 이 사원에서도 배를 만들고 있다. 하얀 벽에 창문이 옛티가 좔좔 흐른다. 이런 계단과 문의 문양. 아름답다. 목조 사원인데, 나무 4천 그루를 사용했다는 전설이 있다. 앙코르와트 분위기 풍기는 .. 2015. 9. 30.
새벽에 루앙프라방 사원 앞에서 만난 딱밧(Tak Bat, 탁발 수행) - 2015 라오스 여행 22 잠을 설치고 숙소를 나왔다. 거리에 상인들이 있다. 딱밧(Tak Bat, 탁발 수행)에 사용할 음식을 판다. 음식을 담을 바구니도 판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았다. 여행객들도 딱밧을 보기위해 또는 체험하기 위해 잠과 싸우며 앉아 있다. 새벽 5시 30분. 현지인들은 아예 자리를 펴고 음식을 잔뜩 들고 기다린다. 이들은 물론 길에서 구입한 음식은 아닌 것 같다. 새벽 6시 경. 사원에서 갑자기 한 승려들이 몰려 나왔다. 노 스님이 앞장 섰다. 관광객들은 주로 작은 과자를 하나씩 넣어 준다. 현지인들은 주먹밥 같은 것을 넣는다. 스님들은 매우 천천히 하나씩 받아서 밥통에 넣는다. 음식을 넣는 사람과 한번씩 눈을 살짝 마주친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그냥 고개를 숙이고 음식만 쑥 내밀기도 한다. 한국 관광.. 2015.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