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태국 방콕여행 마지막 사진 대방출입니다. ㅋ 마지막 여행지로 선정한 곳은 랑수안로드(Lang Suan Road)입니다. 마지막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랑수안로드에 맛집이 많다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이 길에는 고급 숙소와 식당이 줄지어 있습니다. 아직 건설 중인 곳도 있더군요.

우리가 머물었던 포시즌스 호텔도 랑수안로드 근처에 있습니다.


랑수안로드 초입에서 만난 태국식 순대(?)



상당히 맛있습니다.



이 사진은 참고인데요.. 캄보디아 음식입니다. 위쪽에 있는 음식은 태국의 그것과 유사합니다. 하긴 국경을 맞대고 있으니까요. 



역시 초입에 있는 스타벅스입니다.



방콕 여행 중 몇 번 들렀던 것 같네요.



이 거리의 이렇게 번듯한 건물은 대부분 숙박시설입니다.







한국식당 입구이군요.



요긴 일본식당



하지만 목적지는 태국식 시푸드 레스토랑 홈키친!



아직 한산한 편.



오.. 골뱅이들이..



딤섬부터 시작... 여기 참 맛있는 곳입니다.



큰 수조가 많고 조리사도 많습니다.



이게 뭐였지? 똠양꿍의 일종?



볶음면..


배가 터져라 먹고.. 나오는 길


짐을 찾으러 호텔로 왔습니다. 내가 노는 동안 호텔 직원들은 나의 예약 문제를 모두 해결해 두었습니다. 덕분에 엄청난 경비를 절약했습니다. 최고의 호텔 포시즌 ^^ ! 내 기억에는 이때 지쳤는데... 따님은 사진으로는 멀쩡하네요.





마지막으로 쉬고... 공항으로 가는 길..





맨유 콜라에 이어서 첼시 맥주군요..ㅋㅋ





도착했습니다. 이제 생활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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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여행책자에서는 스쿰빗로드(Sukhumvit Road)를 높은 비중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정 중에 좀 아껴서 막판에 배정을 했는데요. 좀 난해한 곳이었습니다. 숙박시설이나 식당 등 안에 들어가면 좋을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밖에서는 볼 게 없으니 산책을 하기에는 적당치 않습니다.

방콕 여행갈 때 일정이 짧으신 분들은 굳이 갈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쏘이 24 입구입니다.



좁은 길에 차들이 꾸역꾸역...



종종 작은 몰과 식당이 있습니다. 그림 좋네요 ^^ 구매욕을 자극하는 특성화된 상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중간 중간에 잘 지어진 호텔과 레지던스가 있습니다. 스파도 있습니다. 아마 이런 숙박업소와 스파들이 이 지역의 간판인 것 같습니다.



약간 실망하고, 쏘이 24에서 빠져나왔습니다. 군걱질거리가 마음을 달래주네요.





얇은 빵이 소시지를 감싸고 있습니다. 맛, 괜 찮습니다.



목이 말라서 들른 가게.. 여기도 음료수 포장에 축구단이.. 맨유 맞죠? 아래 링크에서 다양한 형식의 음료수 캔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맨유 선수들 나오는 콜라캔입니다. ㅋㅋ

링크 : 춤추는 아이, 길거리 음식, 수공예품... 짜뚜작 주말시장(Chatusak Market) - 2011 태국 방콕



쏘이 24를 나와서 다시 한참을 걸어서 통로(Tonglo, 쏘이 55)로 갔습니다. 방콕의 청담동이라고 하는데, 좀 남달라 보이기는 했으나 관광객 친화적인 곳은 아니었습니다. 하긴 청담동도 관광객이 가기는 좀 그렇죠. 아주 잘 알아야 즐길 수 있는 곳이니까요.



택배 아저씨들은 우리나라와 비슷.



완전 앤틱 벤츠 버스



벤틀리, 재규어, 벤츠.. 차들을 보니 부촌임을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냥 거리 모습만으로는 다른 곳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자주 보였던 이층버스.


한국 식당입니다. 이 거리에는 한국식당이 더 있었는데, 가보니 문을 닫은 곳도 있었습니다.(폐업 또는 휴일) 여행책자 지도와 일치하지 않는 곳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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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은 이제 전세계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백화점도 비슷합니다. 태국의 백화점에서 일본의 백화점과 많은 것이 비슷하다는 느낌이었고, 쇼핑몰도 우리나라나 싱가포르 등과 비슷합니다. 이럴 때는 이제 굳이 외국에 가서 쇼핑몰이나 백화점에 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여행책자를 보면 백화점과 쇼핑몰 소개를 너무 잘 해서 꼭 가게됩니다. ㅠ.ㅠ 

일단 가는데.. 점점 체류 시간이 짧아집니다.
 


말레이시아 쌍둥이 빌딩의 쇼핑몰과 거의 똑같은 분위기... ^^

링크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 쿠알라룸푸르 시티센터(KLCC·쿠알라룸푸르 트윈타워) - 말레이시아 





마세라티 매장입니다. 오... 



로터스.. 아이고.. 나는 왜 나이가 들수록 차에 관심이 가는지..









태국에서 자주 보는 마스크. 이 마스크의 정체를 알게되면 나중에 다시 설명을..





세계의 왕들이 모이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기발하죠.. 아이폰 케이스,,  한국에서도 같은 걸 몇 개 봤는데..



다양한 스피커. 태국에서 팬시 상품 사진을 찍다니.. 예전에 도쿄 이토야에서 했던 짓입니다. 일본과 한국 어디서도 이렇게 많은 팬시 상품을 한 곳에서 보기 어려웠는데.. 그것보다 이런 감각과 생활 수준이 이 동네에서 일반화되고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어디에 마세라티와 로터스 대리점이 한 건물에 있나요. 상하이에도 이런 럭셔리 브랜드 매장이 한 거리에 있던데.. 여기서 느낀 점은 '평평한 세계'.. 이제 사람들의 생활 수준은 국적에 따르지 않고, 소득에 따르며, 인적인 커뮤니케이션도 그런 평평한 세계끼리 이어집니다. 이 이야기도 자세하게 하고 싶네요. 전세계로 퍼지는 새로운 계급에 대해서...

링크 :  난징시루를 건다… 마세라티, 페라리, 포르셰 지점 있따라 있네 - 상하이 & 쑤저우  
 


이거.. 요즘에도 쓸 일이 있을까.. 거리의 브레이크 댄서들?





씨암을 모두 구경하고, 스쿰빗(Sukumvit)로 갑니다. BTS타면 서너 정거장 ?



스쿰빗의 한 백화점에서.. 연예인 사인회.



무대 있는 걸 보니 패션쇼?



멋쟁이들 많이 모였네요. ㅋ 구경 좀 할까하다가...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아서 걍 지나쳤습니다.



스쿰빗의 엠포리움 백화점 입구.



다시 만난 태국 왕의 초상.




백화점에서 나와서 간 곳은 쏘이24(Soi 24). 결론부터 말하면 굳이 갈 필요없는 곳이었습니다. 볼 것도 느낄 것도 없는... 아무튼 그때는 진지하게 걷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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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지기 시작합니다. 여행을 가면 먹고 싶은 것은 많은데, 시간이 부족합니다. 무언가를 먹고 바로 소화가 되서 또 배가 고프면 좋으련만, 무언가를 먹으면 한동안 아무 것도 먹을 수 없습니다. 먹는다는 것은 여행의 일부이고, 먹으면서 현지의 분위기, 문화,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합니다. 

때문에 신경을 써서 먹을 것을 고르는데.. 눈 앞에 모스버거(MOS BURGER) 간판이 보입니다. 모스버거.. 태국이 아닌 일본의 브랜드인데, 정작 일본에서 못 만나고 방콕에서 만났네요. 모스버거는 흔히 착한버거라고 합니다. 식재료를 좋은 것으로 쓰고, 원산지를 홈페이지를 통해 밝히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믿을 수 있는 농가와 직접 계약해서 농가 수익에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모스버거의 MOS는 `Mountain`(산처럼 고귀하고 당당하며), `Ocean`(바다처럼 깊고 넓은 마음으로), `Sun`(태양 같은 열정을)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데리야키 소스를 사용한 버거를 처음 개발했고, 쌀을 사용한 라이스버거도 처음으로 만들었다는군요. 



그래서 들어 갔습니다. 2011년 닛케이 신문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모스버거는 일본 내 전 브랜드 순위 17위를 차지했습니다. 당시 구글이 1위, 유니클로 2위, 소프트뱅크 33위, 도요타가 36위였습니다. 외식 분야에서는 스타벅스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답니다. 



음... 저 쿠폰은 다시 쓸 일은 없겠죠? 예쁜 컵받침과 영수증 뒷면입니다. 교복을 입은 대학생. 어린 아이와 젊은 부부가 많이 오더군요. 일하는 사람들은 친절했습니다. 가게는 깨끗했고요.



메뉴 이름은 잊었지만, 라이스버거겠죠? 재료는 무척 신선했습니다. 야채튀김이 안에 들었던가..



피시버거였을 듯.

 


두툼한 감자튀김.

 


배를 채우고 나왔습니다. 

 


대학교가 근처에 있나요? 교복을 입은 대학생들이 어디선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검색사이트 검색창에서 '태국 여대생', '태국 여대생 교복' 등으로 검색을 하면 뛰어난 미모의 교복입인 태국 여대생 이미지들이 다수 릴리즈됩니다. 태국에 이렇게 미인이 많았나 싶습니다.

실제로 방콕에서 많은 미인들을 보았습니다. 태국 뿐 아니라 동남아 사람들의 체형과 외모가 급격히 멋있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한국의 젊은이들의 체형 등이 급격히 개선되던 시점이 연상됩니다. 동남아 사람들의 외모, 연예산업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운만 뗀다면... 지금은 '한류'라고 해서, 한국의 연예인들이 전세계적으로 눈길을 끌고 있지만, 바르면 10년 정도 후에는 '남류'와 같은 명칭으로 동남아 연예인들의 세계 공습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이보다 약간 먼저 인도 쪽에서 '인류(?)'가 시작될 가능성도 높은 것 같습니다.



씨암 파라곤은 이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몰 같았습니다. 제품의 라인업이나 고객의 차림새 등이 높아 보였습니다. 그래서일까... 유명 자동차 브랜드에서 신차 등을 성의있게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시트로엥 자동차 디자인도 참 좋네요.



스코다(SKODA). 유럽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브랜드라는데요. 체코 브랜드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폭스바겐 산하 기업입니다. 성능의 경우 아우디, 폭스바겐을 따라잡는 중입니다. 세 브랜드 모두 폭스바겐 브랜드니까 어쩌면 당연한 결과 겠지요. 아직 한국에 공식 진출하지 않은 것 같은데.. 태국에는 한 모양입니다.



스코다의 예티입니다. 이 차는 좀 찾아보니 아우디 Q5, BMW X3를 대체하거나 더 우수한 차로 인정 받고 있다합니다. 독일에서는 컴펙트 SUV에서는 그러나 폭스바겐 티구안이 인기가 가장 좋다는군요.



아우디 A1.. 오 탐납니다. A1 잘 빠졌네요.



아우디 A7 .. 



시트로엥은 이런저런 현장 실험을 통해 자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자동차 전시장 옆에는 명품 매장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타켓이 같다는 뜻?

 




왼쪽은 아우디 A7. 사진으로 보고 좀 아니다 싶었는데.. 직접 보니 상당히 너무나 아름다운 차더군요. ㅠ.ㅠ 오른쪽은 아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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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에서 나와, 아니 나온 게 아니죠. 왕궁을 지나쳐 방콕 차이나타운으로 갔습니다. 차이나타운. 당연히 번화한 곳이라 짐작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고... 완전 썰렁... 휴일에 늦은 시간.. 비마저 내리고... 노숙자들만 북적였습니다. 그래도 가지 않았다면 집에 와서 그랬겠죠. "차이나타운을 갔어야 하는 건데!"



여기는 그나마 쫌 번화가였습니다. 앞으로는 볼 것이 더 많을 줄 알았습니다. 지도를 보면서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기억이 나네요. 지도에 있는 골든 체인 호텔을 찾고.. 이곳을 이정표 삼아 걷기 시작했습니다.



으.. 모두 철수한 상태.



흑흑.. 점점.. 풍경은 홍콩 분위기. 하지만 그냥 겉모습만 보는 것으로 만족. 그런데 너무 침침해서 안전이 걱정될 지경.






길을 잃은 듯 하다가 역시 지도에 나온 KFC를 찾았습니다. 다시 안도...



아쉬운 차이나타운 산책이 끝났습니다. 배는 고픈데, 뭐 먹을 곳도 없더군요.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인 포 시슨즈 호텔은 씨암(Siam)에 있습니다. 그쪽에서 본 왕과 왕비의 사진입니다. 요즘 모습인 것 같네요.



팔람 능 로드(Rama 1 Road)와 랏담리 로드(Ratchadamri Road), 두 번화가가 만나는 곳. 대형쇼핑센터인 게이손플라자(Gayson Plaza) 건너편 불교 사원입니다. 때때로 공연도 진행되는데 운이 좋아 잠시 보았지만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음.. 여기는 사원 건너편 게이손 프라자. 루이뷔통 매장 앞에서 중동, 일본 등에서 온 사람들이 인증샷.



근처 쇼핑센터를 소개하는 표지판. 이곳에는 디스커버리센터, 씨암센터, 씨암파라곤, 센트럴월드프라자, 젠 등 쇼핑의 천국입니다만.... 가격은 싼 편이 아닙니다. ㅋ




쇼핑의 거리에서 육교를 건너다... 참.. 이 쪽은 BTS로는 씨암(Siam) 역 입니다.






공사 중인 한 쇼핑센터의 바리케이트인데요... 이건 뭐죠? 왕수학교실..ㅎㅎ





그야말로 아이쇼핑을 하고, 식사할 곳을 찾았습니다. 슬슬 방콕을 떠날 시간이 다가옵니다. 간단하게 먹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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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로드에서 출발하여 왕궁으로 갔습니다. 정말 숨가쁜 하루입니다. 전통시장, 카오산로드, 왕국까지 하지만 머릿속에는 세 곳 정도 더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무릎은 아프고, 허리도 아픕니다. 그래도 호기심과 욕심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카오산로드에서 왕궁은 걸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가는 길에 공원도 있고, 국립박물관 등 볼 것이 많습니다. 적어도 지도에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지친 상태에서는 꽤 먼 길이었습니다. 뭐라도 탈 것을...





왼쪽에 노란 조명이 왕궁입니다. 오른쪽이 국립박물관 쪽입니다. 이때는 거의 체력이 고갈된 상황. 사진을 보니 갑자기 힘들던 그때가 생각이 나서 기운이 쪽 빠지네요.



왕궁에 왔습니다. 비록 해는 졌지만, 조명이 아름답습니다. 이제 슬슬 주변을 걸으며 분위기있는 사진을 찍다가 수상버스를 타고 야시장으로 가능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뜻대로 되면 여행이 아니죠.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우산도 우비도 없습니다. 왕궁을 지키는 경찰이 쳐놓은 천막에 들어 갔습니다. 여기서 물도 마시고 엎어진 김에 쉬었습니다. 그런데 이 직원들 대장금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ㅋ







비오는 와중에 건진 몇 안되는 사진 입니다. 공사 중이었습니다. 여기저기..




여기는 왕궁은 아니구요. 왕궁 앞입니다. 이쪽으로 가면 수상버스가 있을 것 같은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패스. 경찰 천막에서 한 30분 있다가 비가 도무지 그칠 것 같지 않아서 그냥 맞기로 했습니다. 완전히 물에 빠진 생쥐가 됐습니다.






비를 맞으며 왕궁 담장을 따라 걸었습니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왕의 사진입니다. 지금은 이 사진보다 많이 나이를 먹었지만, 태국인들은 왕이 늘 젊기를 바라는 듯. 요즘 사진은 거의 볼 수 없고, 어딜가나 젊은 때 사진입니다.




여기는 아마도 왓포와 같은 사원일 텐데... 그냥 지나쳤습니다. 뚝뚝을 타고 일단 차이나타운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폭우 속에 한 곳만 들른다면 차이나 타운을 가려구요... 하지만 결과론이지만 완전 판담 미스였습니다.

비 때문에 일정이 완전 꼬였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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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방콕, 왕궁

카오산로드를 걷다보니 사람들은 정돈된 억지스러운 공간보다 사람 냄새나는 자연스러운 공간을 좋아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더욱 굳어졌습니다. 카오산로드는 결코 깨끗하지도, 질서가 있지도 않은 곳이었습니다. 무질서와 어지러움 속에 오히려 편안함이 있고, 인정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홍대 앞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홍대 앞은 결코 깨끗하지 않습니다. 밤이면 쓰레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도 외국인들은 좋답니다. 그냥 마음 편하게 엉켜서 부담없이 머물 수 있는 적당히 지저분하고 적당히 무질서한 공간. 이런 공간이 사람을 편하게 합니다.



곳곳에 중저가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노천카페







저 아가씨 보니까 생각나는데... 곳곳에 문신숍이 있더군요.









기념품을 파는 사람들. 일부 약간 집요한 사람들도.. 결국 하나 샀습니다. 두꺼비 모형 --;



간판은 흡사 홍콩의 거리 같죠?



무질서한 전깃줄이 카오산로드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많이 피곤했습니다. 쉴 곳을 찾아간 카페.







한국에서도 생전 사먹지 않던 식혜를 사서 마셨습니다. 한국 음료수를 곳곳에서 팔더군요.



ㅋㅋ 아 놔... 태국 사람들 욱껴... 코 파는 체게바라..  게바라형 지못미... ㅠ.ㅠ



카오산 로드의 끝. 그다지 길지 않은 길을 서너시간 만에 끝에서 끝까지 갔습니다. 이제 내 맘대로 짠 일정에 따라 왕궁으로 갈 차례입니다. 끝없는 욕심이 이번 여행도 강행군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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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뚜작 주말시장 구경을 끝내고 카오산로드(Khaosan Rd)로 출발했습니다. 교통편을 고민하다 뚝뚝(툭툭)을 타기로 했습니다. 따님이 뚝뚝 매니아가 되어서... --; 시도 때도 없이 길을 걷다 "뚝뚝"해대는 통에 지나가던 뚝뚝이 다 한번씩 샀다가 가는 바람에 여러번 미안했습니다.

시장을 빠져나오니 뚝뚝이 많았는데, 가장 젊고 잘생긴 기사가 운전하는 뚝뚝을 탔습니다. 민첩하고 안전하게 운전을 할 것 같았고, 말도 통할 것 같았습니다.


가격을 흥정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내가 운이 좋아서인지 태국 사람들이 쓸데없이 바가지를 씌우거나 하는 것을 거의 못 봤습니다. 이웃 말레이시아도 그런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외지인에게 바가지 씌우는 것은 우리나라가 더 심각합니다.



옆으로 백인 여자 관광객이 탄 뚝뚝이 지나가자 이 젊은 기사님이 눈의 떼지 못합니다. 백미러로 저와 눈이 마주 쳤습니다. 씩 웃으며 "오우..."라는 입모양을 합니다. 신나게 웃었습니다. 나도 따라했더니 좋아라 합니다. 내가 "손님 바꿔라"로 말하니 진짜 바꿀 것처럼 옆에 바씩 붙습니다. 재미있는 친구였습니다.



카오산로드 근처 로타리에 있는 조형물. 이 건너에 맥도날드가 있고, 뒤로 돌아가면 카오산로드입니다. 이것은 아마 민주기념탑을 것입니다.



태국에서는 국왕은 물론 왕비도 국민들의 무한 사람을 받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가난한 국민을 위해 몸을 바쳐 봉사했다고 하는데요, 수십년간 존경할만한 지도자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카오산로드 입구입니다. 지도가 이상해서 약간 헤맸습니다. 이제 길만 건너면 되겠네요. 아.. 그런데 비 오기 시작하네요.




건다보니 사람들이 모여있는 노점이 있었습니다. 가봤습니다.



배낭 여행족의 메카답게 많은 외국인들이 있었습니다. 음식도 싸고 숙소도 싼 것이 이 동네 매력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정보 공유도 쉽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행을 다니면 느낀 건데... 정보가 많아도 머리 아프더라구요. 그냥 필요한 핵심만 취하고 나머지는 스스로 가서 해결하며 지내는 게 차라리 나을 때가 많았습니다.

비가 좀 오지만 아직 우산은 출현하지 않았네요.




차량 출입 금지해야할 것 같은데... 차도 다니고 뚝뚝도 다닙니다. 사람이 모여있는 노점이연속 사진으로 보니까 상당히 멀군요 --;








드디어 왔습니다. 볶음면집이네요! 팟타이 맞죠?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서로 누가 먼저왔는지 가늠하여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장사하시는 분이 순서를 기가 막히게 기억합니다. ㅋㅋ




금방 눈 앞에서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 줍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아... 이것도.. 너무 훌륭... ㅠ.ㅠ




말로만 듣던 망고밥이군요. 그릇에는 망고만 보였는데...




말고를 들추니 밥이... 이것도 너무 훌륭합니다. ㅠ.ㅠ 카오산로드가 마음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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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짜뚜작 주말시장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구경하면 하루 이상을 이 시장에서 보낼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볼 것도 많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습니다.

시장의 매장은 실내와 실외로 나뉘는데, 실외가 좀 더 재미가 있었습니다. 실내는 아무래도 생동감이 좀 떨어지고, 상품도 더 난해했습니다. 현지인을 위한 상품이라고 할까요? 결국 노변을 주로 돌기로 했습니다.

상인들의 호객행위나 행인을 불쾌하게 하는 행위는 전혀 없었습니다. 구경도 완전 자유롭고, 친절했습니다. 가격도 착했습니다.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은 곳 입니다.



아름다운 주물입니다. 집에 하나 갖다 두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아... 아쉬워라.. 저 여인이 들고 있는 쟁반 위에 다음날 아침에 들고 나갈 소지품을 올려 놓고 싶네요.



체게바라 관련 상품이 참 많네요. 난 왜 하나도 사오지 않았을까요. CD에는 어떤 음악이 있을까요. 지금 보니 되게 궁금하네...




아니... 이 친구들은.. 집게가 있는 새우들... 파타야에서 시식했던... --; 아래 링크에도 이 새우들이 있습니다.

링크 : 워킹 스트리트의 사람들.. 타이복싱과 뱀쇼 - 2010 태국 파타야 2




사람들은 하루 종일 북적댑니다. 이곳은 관광객에게는 아주 훌륭한 장소 같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양손에 비니루를 주렁주렁... 많이도 삽니다.



더울 때 만나니 반갑습니다. 생과일 쥬스점인데요... 깔끔하고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어 믿을 수 있었습니다.



레몬, 바나나, 키위 등 여러 쥬스를 마셨는데 모두 너무너무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이 시장의 최고 가게 중 하나였습니다.



가방가게..



따님이 여기서 머리띠를 샀는데요... 반나절만에 다 망가졌습니다. ㅠ.ㅠ



한참 웃었습니다. 빤스인데...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앰블럼이 함께 있습니다. 완벽한 짝퉁이고, 있을 수 없는 머천다이즈입니다. 아... 중간에 "VS"가 있네요. 차라리 첼시 쪽을 파란색으로 했으면 어땠을까요? ㅎㅎㅎ







언젠가 '태국 여대생 교복"이 검색어 순위에 올랐습니다. 클릭해보니 교복을 입은 태국 여대생의 미모가 상당했습니다. 우리가 "동남아 사람같다"는 말을 어딘지 모르게 까무잡잡하고 좀 덜 생긴 분들에 대한 조크로 많이 쓰는데, 요즘 동남아 사람들 중에 미남미녀가 많아졌습니다.

어쩌면 태국이나 베트남에 미녀가 일본보다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 동남아 사람들의 외모는 더욱 나아질 것 같습니다. 특히 태국 북부의 사람들은 대단합니다.

동남아 사람들의 외모와 이 지역 연예산업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히 다루고 싶습니다. 이쪽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시계 상인. 왠지 믿음이 가지 않아서 사진만 찍고 지나쳤습니다. 예전에 일본에서 싸구려 시계를 사서 사용하다 손목에 뭐 이상한 게 막 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부 가게는 상하이 골동품 골목의 가게 분위기를 풍깁니다. 상하이에서 본 듯한 상품도 있습니다. 골동품의 세계 공통화 ㅠ.ㅠ 메이드인 코리아 기념품도 있었습니다. 아, 이 가게 말고 다른 가게에 있었습니다.

링크 : 보물섬 같았던 둥타이루 골동품 시장 - 상하이 & 쑤저우 22

아무튼 이 시장에서는 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나 답지 않은 엄청난 자제력을 선보였습니다. 시장에서 나와서 교통편을 찾았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배낭여행객의 천국이라는 카오산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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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을 볼 때 꼭 가야겠다고 생각한 곳 중 하나가 짜뚜작 주말시장입니다. 혹자는 이 시장을 세계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이라고 하는데, 글쎄요.. 크기는 엄청나게 큽니다. 이 시장에서 느낀 것은 "사람들이 참 열심히 산다", "곳곳에 준재벌급 장사꾼들이 보인다", "역시 재래시장이 쇼핑몰보다 재미있다" 등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탓에 여행을 다니면서 한번 가본 곳은 잘 가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짜뚜작 재래시장은 또 한번 가고 싶습니다. 조만간 갈 것 같습니다.

 


호텔에서 나와 BTS SkyTrain을 타고 살짝 도심에서 빠져 있는 짜뚜작에 가는 길입니다. 창 밖으로 사원이 보입니다.


 


BTS의 일상적인 풍경 같습니다. 시선을 어디에 두나 관광객은 많은 곳이 방콕인 것 같습니다.


 


mo chit 역에 내리면 바로입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하차합니다.


 


아... 핑크색 버스... ^^


 


시장 입구의 길거리 음식들...


 


시장 입구로 가는 길. 계속되는 길거리 음식점 열전.


 


우왕 콩이 크네요.. ㅋ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비슷한 것을 본 것 같기도 하고... ㅎ


 


본격적으로 사람들 속으로 뛰어 듭니다. 아이 손을 꼭 잡았습니다.


 


아이고... 상품을 많이 자유롭게 파는 시장이네요. --; 나치 문양도...


 


책에서는 현지인이 많이 간다고 들었는데, 요즘은 외국인도 많은 모양입니다. 열에 하나 둘은 외국인입니다.


 


지금 사진으로 상품들을 보니까 내가 왜 여기서 물건을 거의 사지 않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


 


아이고... 전범기(욱일기, 울일승천기)까지... 그리고 여러 문양을 판매하는데, 자세히 보고 싶었지만 같이 간 식구들이 별로 흥미가 없는 것 같아서 패스 ㅠ.ㅠ


 


체게바라 깃발도 좀 사올껄 ㅠ.ㅠ


 


무에타이 팬츠와 가운인가요? 여름에 집에서 저거 입고 있으면 웃기겠네요. 땀이 전혀 흡수 안되겠죠?


 


따님은 이 가게 앞에 한참 서 있었고, 몇 개 사고 말았습니다.


 


여기도 탐나는 인테리어 도구 많네요..


 


예전 같으면 이 가게에서 여러 개 샀을 텐데.. 이제는 잘 참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약간 조잡합니다. 하지만 인기는 많네요.


Posted by walk a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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