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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4

시원하고 꽤 정교한 바나힐 - 2017 다낭8 바나힐은 한 TV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면서 유명해졌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더위에 지친 프랑스 사람들이 산 위에 집을 짓고 살았다는 데 그게 바나힐이다. 지금은 놀이동산처럼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만만치 않은 인파를 뚫고 가야한다. 케이블카는 크다. 일행이 아닌 사람들과 탈 수도 있다. 높이도 상당하다. 산안개가 맞아준다. 시원하다못해 서늘하다. 자일로드롭 같은 것인데.. 높이는 그렇게 높지 않은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iiexyVjQmSw 바나힐에서 가장 유명한 탈것은 레알 바이크이다. 이거 꽤 재미있다. 아래 영상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AEo_YZf7sjA 건축물들은 멋있다. 약간 짜침과 정교함의 경계에 있는데, .. 2020. 2. 26.
바익바국립공원, 랑코호수, 하이반 패스와 고개 - 2017 다낭7 후에에서 다낭으로 가늘 길에 바익바 국립공원을 지난다. 경치가 좋기로 유명한 곳이고, 죽기 전에 가봐야할 곳으로 꼽기도 한다. 특히, 하이반 패스라고 하는 바다 옆 굽이굽이 산 길을 꼭 가야할 곳으로 꼽는다. 결론부터 말하면 별로였다. 대관령이나 한계령에 비해서도 별로다. 사진을 보면 끝내주지만, 그런 풍경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차를 렌트했다. 차를 빌리면 기사도 따라온다. 후에에서 출발 톨게이트. 이렇게 생겼구나. 도로는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었다. 어쩌다 이런 도로를 만나면 마음이 편하다. 주유 중. 지금보니 생각난다. 렌터카 기사. 아주 친절하고, 영어가 되어서 좋았다. 랑코 호수 https://www.youtube.com/watch?v=cykAjaA_vnI 렌트카 기사는 엄천 유명한 곳이.. 2020. 2. 25.
도쿄 식도락 여행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 ※ 본 포스팅은 2009년 작성되었습니다. 지금은 개인적으로 일본여행 불매 중입니다.현재 일본산 먹거리는 전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 포스팅의 내용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록으로만 이해해 주세요. 11월 6일부터 3일간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그다지 준비는 하지 않았지만 짬이 나는 대로 맛있는 것을 많이 먹고 올 생각이었습니다. 언제부턴가 보는 것만큼 먹는 것을 즐기게 되더군요. 게다가 도쿄에는 미슈렝 가이드에서 별을 받은 식당도 즐비합니다. 지난해 오사카, 교토 등 관서지방 여행에서도 워낙 잘 먹고 와서 이번에도 기대가 컷습니다. 약간 쇼킹합니다. 이것은 참치머리인데요. 처음에 나올 때는 좀 놀라운데, 곧 도전의식이 생겼습니다. 문제는 이 놈을 어떻게 해체해서 잘 발라 먹느냐인데, 옆 테이블 사.. 2009. 11. 15.
몰디브 앙사나 이후루 스파 체험담 - 몰디브 여행 12 몰디브 앙사나 이후루는 사실 스파 전문 리조트입니다. 같은 계열 반얀트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상호 다음에 리조트 & 스파라고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기왕 스파를 잘 한다니 직접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여러 코스가 있지만 대체로 10~20만원 수준입니다. 긴장을 심하게 할 정도로 비싼 것은 아니지만 적지 않은 투숙객들이 거의 매일 스파에 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만만치 않은 금액이 됩니다. '스파(spa)'의 사전적인 의미는 온천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서 사우나 정도 될까요? 그런데 요즘에는 마사지의 의미가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사실 앙사나에는 온천이나 사우나는 없으니까요. 스파 서비스 하는 곳에 가면 대부분 마사지 상품입니다. 먼저 상담을 합니다. 그리고는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합니다. 저는 전신마사지를.. 2009. 10. 31.
몰디브에서 떠나는 날. 사소한 것들이 새로워 - 몰디브 여행 11 떠날 때가 되니 몰디브의 모든 것이 더 새삼스럽습니다. 이 세상을 뜨기 전에 다시 올 수 있을지. 앞으로 이 곳은 어떻게 변할지. 이곳에서 만나 친구가 된 사람들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그간 서로 잘해준 것은 무슨 의미일지 등 늘 여행이 끝날 때쯤이면 센치해지는 습관이 도집니다. 이후루에서 만난 한 앙사나의 종업원은 자신을 몰디브 원주민으로 소개했습니다. 가족은 몰디브 군도 중에서도 남쪽에 있다고 합니다. 아주 먼곳이라고 합니다. 그는 6살 난 딸이 있는데, 이런… 1년에 한두번 본답니다. 볼 때마다 쑥쑥 커 있어서 자신도 놀란다고 합니다. 시간이 나도 교통편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운 리조트에 머무는 관광객들은 가족도 못 보면서 노동을 하는 원주민의 희생 덕분에 가능한 것인지도 .. 2009. 10. 28.
몰디브에서 폭풍우 만나 방에서 뒹굴뒹굴 - 몰디브 여행 10 몰디브에 있는 동안 하루 정도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그 중 반나절은 거의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사진은 비가 쏟아질 때 반얀트리 쪽을 촬영한 것입니다. 아래 같은 곳에서 맑은 날씨에 짝은 사진을 보면 확실히 비교가 됩니다. 일주일이 채되지 않는 기간동안 머물면서 맑은 날씨, 흐린 날씨, 폭풍우가 몰아지는 날씨 등을 모두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가 올 때는 정말 지루합니다. T.T 얼마나 심심하던지 준비해 간 책도 읽었습니다. 외국에 놀러 나가서 책을 제대로 읽은 것은 이번 몰디브 여행이 유일합니다. --; 그리고 객실에 준비된 책자도 섭렵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의 호텔을 소개하는 책자가 있군요. 각 국가별로 소개되는 호텔의 소재지가 나옵니다. 이런 몰디브에서는 앙사나 이후루만 소개되는 모양입니다.. 2009. 10. 27.
물 속 세계가 더 아름다운 몰디브 - 몰디브 여행 9 몰디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은 바닷속입니다. 스노클링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수영도 좋아해서 가족을 해안에 두고 종일 헤엄쳐 다녔습니다. 같이 하면 좋은데 다들 겁이 많아서 T.T 동영상은 스노클링을 하면서 찍은 것 입니다. 방수디카로 찍은 것이라 화질은 그닥 좋지 않습니다. 산호군을 따라가면 갑자기 절벽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너무 놀라서 '웁!'하고 혼자 소리를 지른 기억이 납니다. 머물고 있는 앙사나 이후루에서 통통배로 5분 거리에 있는 반얀트리 마디바루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상어를 본 이후이기 때문에 겁이 덜컥나기도 했습니다. 일행이 있었다면 좀 더 내달렸을 텐데, 혼자여서 소심하게 좀 더 멀리, 깊이 가지 못한 게 지금와서 아쉽습니다. 처음에는 영상처럼 얕은 곳에 있다가 사람 얼굴만한.. 2009. 10. 23.
스노클링 중에 상어와 가오리가 나타난다면? - 몰디브 여행 8 몰디브에서는 다소 적적하고 다이내믹하지 않은 면은 있지만 평화롭게 주위를 맴도는 생명체들을 바라보는 재미가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반얀트리 체인은 환경보호를 위해서 몇 가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서 덕분에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반얀트리 바핀파루에서는 가오리와 거북이를 볼 수 있습니다. 어른만한 커다란 가오리들은 먹이주는 시간이 되면 얕은 바다로 어슬렁거리며 옵니다. 먹이를 주는 사람에게 마치 강아지처럼 안겨서 먹이를 달라고 난리를 칩니다. 그리고 그 주위에는 상어가 맴돕니다. 그렇게 먹이를 주는 곳은 바핀파루의 투숙객들이 스노클링을 하는 곳입니다. 상어가 출몰하는데 한편에서는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하고 있습니다. 상어들은 1미터 또는 그보다 약간 큰 것들입니다. 어린 것이라고 할 수 .. 2009. 10. 22.
몰디브 반얀트리 바핀파루 리조트에 가보니 - 몰디브 여행 7 앙사나 이후루에서 지내다가 반얀트리 바핀파루로 놀러 갔습니다.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가 있는 몰디브에서 옵션관광이 이외의 일정으로 다른 리조트에서 놀다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 마디로 짱 박으면 갈 때까지는 이동이 어렵습니다. 섬들을 오가는 버스 같은 보트가 있으면 좋을 텐데요. 앙사나 이후루와 반얀트리 비핀파루는 그나마 같은 계열이면서 가까이 있어서 셔틀보드가 하루에 너댓번 오갑니다. 덕분에 양쪽 리조트를 모두 경험할 수 있고, 식사도 양쪽을 오가며 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추가 비용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이후루입니다. 링크 : 앙사나 이후루 홈페이지 마디바루로 가는 배에는 10여명이 탔습니다. 유럽인이 6명, 한국인이 5명 정도였습니다. 사진은 바핀파루입니다. 링크 : 반얀트리.. 2009. 10. 22.
몰디브에서의 산책, 어디를 봐도 그림엽서 - 몰디브 여행 6 어디를 봐도 아름다운 그림엽서입니다. 한가롭게 해변에 앉아서 두리번 거리면서 세상이 참 좋아져서 이런 곳도 와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번 여행은 경제적으로 타격이 컷습니다. 하지만 떠난 후 부터는 경제적인 문제는 잊기로 했습니다. 지난 17일 몰디브 대통령이 물 속에서 각료회의를 했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를 방지해달라고 세계에 호소하는 결의문에 사인을 했는데, 물 속에서 방수 펜으로 했다고 합니다. 링크 : 몰디브, 세계 최초 해저 각료회의 개최…기후변화 위험성 일깨워 사진에 보이는 섬처럼 대부분의 섬이 고도가 1~2미터에 불과합니다. 쓰나미라도 몰아치면 전국토가 잠시 바다속에 가라 앉았다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새는 앙사나 이후루의 마스코트 같은 것인데, 다른 리조트에도 이런 놈이 한 두마리.. 2009. 10. 21.
맛집 뺨치는 몰디브 앙사나 이후루에서의 디너 - 몰디브 여행 5 몰디브 앙사나 이후루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식당은 보물창고로 여겨지던 곳이었습니다. 시간에 맞춰 가서 앉기만 하면 맛있는 음식들이 줄줄이 나오니까 그럴 법도 했습니다. 두번째 날 저녁에 아무 생각없이 식당에 갔는데, 부페가 아니었습니다. 갑자기 제대로 된 디너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나오는데, 이런 모든 비용을 사전에 지불한 것이라는 생각은 못하고 그냥 "이게 왠 떡이냐" 싶었습니다. 사진의 식당은 낮에 본 모습이지만 밤에도 운치가 꽤 있었습니다. 가까이 또는 멀리 보이는 섬에 있는 리조트에서 반짝이는 불빛과 멀리 몰디브의 수도 말레에서 번쩍이는 빛. 비행기. 별과 바닷소리. 호사로운 분위기가 따로 없었습니다. 감자 스프와 빵. 괜찮은 맛집에서 맛봄직한 진한 스프였습니다. 스프를.. 2009. 10. 20.
몰디브 방갈로, 호텔 생각하면 실망할 수도 - 몰디브 여행 2 공항을 떠난 보트는 반얀트리 바핀파루를 들른 후 앙사나 이후루에 도착했습니다. 숙소는 모두 독립 방갈로였고 모든 숙소는 바다를 향해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두워서 경치를 볼 수는 없었고, 바로 눈 앞에는 반얀트리 비핀파루가 보이고 그옆으로 말레가 수평선에 걸쳐있었습니다. 욕실은 지붕이 없었습니다. 샤워를 하며 하늘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비라도 오면 욕실에 빗물이 그냥 떨어집니다. 세면대와 변기가 있는 쪽에만 지붕이 있었습니다. 샤워기는 돌탑처럼 되어 있는데, 대나무 통을 통해 물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욕실에는 곳곳에서 나무와 화초가 자라고 있습니다. 욕실의 허브향 나는 샴푸, 바디클렌저 등은 썩 마음에 들었습니다. 방에서는 허브 향기가 진동합니다. 매일 방을 청소해줄 때마다 허브오일을 뿌리고 나가더군요. .. 2009.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