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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뉴욕 2012

리틀 이탈리안에서 먹은 이탈리아 요리 "특별하지는 않았음" - 2012 뉴욕여행 17

by walk around 2013. 3. 24.

소호거리에서 리틀 이탈리안으로 가는 길. 원래 걸어갈 생각이었습니다만. 택시를 탔습니다. 지치기도 했고, 시간도 절약하고 싶었고. 택시는 친절하게 리틀 이탈리안 입구에서 우리를 떨궈 주었습니다.

 

 

 

입구는 리틀 이탈리안 답게 생겼습니다. 이탈리아 국기색의 아치가 보입니다.

 

 

 

별로 사고 싶은 게 없는 기념품점.

I love my Italian boyfriend 티셔츠가 좀 웃김.

 

 

 

식당가가 시작 됩니다. 이후 계속 식당입니다.

네! 건물은 좁아 보이지만 안쪽에 100개가 넘는 좌석이 있습니다.

 

 

 

짜잔! 식당 빼면 볼 게 없는 리틀 이탈리안!

 

 

 

 

리틀 이탈리안에서 유일한 감동. 이탈리아 국기색의 소화전.

 

 

 

호객 행위가 극심합니다. 하지만, 애교스럽기 때문에 거북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한국인임을 단 번에 알아보고 한국말로 애교를 떤 직원이 있는 식당에 갔습니다.

알고 보니 이 친구... 연세어학당 출신.

 

 

 

 

 

 

 

유럽에서도 이탈리안을 먹어 봤고(아쉽게도 이탈리아는 아니고,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이제 뉴욕에서도 먹보네요.

많은 경험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이탈리아 음식점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소호거리, 리틀 이탈리안... 모두 우리나라 홍대 앞이나 가로수길보다 재미없네요. ^^ 많이 재미없네요.

한국의 젊은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맨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왜 외국인들이 홍대 앞에서 즐거움의 눈물을 흘리는 지 알겠네요.

 

 

 

좋은 날씨. 음식. 어두워지니 제법 분위가 납니다.

 

 

 

숙소에 오니 하우스 키퍼가 메모를 남겼습니다.

여행 때는 하우스 키퍼를 배려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들은 투숙객이 어떤 나라 사람인지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나름 국가 이미지 나쁘게 하지 않으려 합니다.

 

이 날도 관행적으로 주어지는 팁과 함께 한국에서 가져간 아주 작은 기념품을 두고 나왔습니다.

짧은 레터도 남겼습니다.

 

위 사진은 그에 대한 답장입니다.

짧지만 교류, 공감...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