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여행에서 가장 즐거웠던 곳 중 하나였다. 미트 패킹 디스트릭트(Meat Packing District). 말 그대로 정육점 구역. 하지만 지금은 서울의 홍대 앞이나 가로수길처럼 이 동네 유행을 선도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아직 눈에 익은 브랜드가 없다. 대부분 로컬이고 개인숍이다. 내가 멀리 왔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과거에 소호거리가 이랬을 것 같다. 이곳에도 곧 유니클로, 자라가 들어 오겠지. 또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더럽게 특색없는 거리가 되겠지. 가로수길이 그렇게 변하고 있는 것 처럼.
아무튼 내가 갔을 때까지는 괜찮았다.
일단 먹고 시작. 미트 패킹 디스트릭트의 중심지는 챌시마켓(Chelsea Market)의 맛집인데 이름 까먹음.
동남아 음식이다.
첼시마켓 내부.
건물의 형태를 그대로 두고, 그 속에서 창의성을 살렸다. 좋다. 이런 감성.
나인 스트리트 에스프레소. 미트 패킹 스트리트에간 관광객은 대개 들릴 듯 한.
빵집, 우유집, 치즈집 등.
한참 서서 보게 만드는 팝아트.
곳곳에 과거의 흔적.
옷가게도 있다. 내가 살만한 것은 없었던 것 같다.
감성이 숨쉬는 곳이다. 무엇보다 아기자기하다.
문화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곳이었다.
나와서 호텔로.
어디서든 나와서 조금 오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가장 먼저 보인다.
'아메리카 > 뉴욕 2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굳이 시간내 갈 필요는 없어 보이는 뉴욕 5번가 - 2012 뉴욕여행 31 (0) | 2013.07.21 |
---|---|
뉴욕의 장난감 가게 파오 슈워츠(FAO schwarz) - 2012 뉴욕여행 30 (0) | 2013.07.21 |
다소 실망스러웠던 자연사 박물관, 그러나 많은 것을 느꼈다 - 2012 뉴욕여행 28 (0) | 2013.06.21 |
자연사 박물관 가는 길. 아침식사는 할랄푸드 - 2012 뉴욕여행 27 (0) | 2013.06.21 |
Just Green. 기본에 충실한 센트럴파크 - 2012 뉴욕여행 26 (0) | 2013.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