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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쑤저우 2011

진시황이 명검을 얻기위해 파헤친 무덤 '호구' - 상하이 & 쑤저우 17

by walk around 2011. 5. 2.

오묘하게 생긴 것처럼 볼 것도 이야기도 많은 곳입니다. 중국의 피사의 사탑이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고, 전설과 역사가 엉켜있는 곳입니다. 주변 산책로, 물길, 재래시장 등 볼 것도 많습니다. 안좋은 점이라면 사람도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는 점. ㅋ



이제 본격적으로 호구(후추)를 구경할 시간입니다. 노란문이 인상적입니다. 여기저기 관광객들이 붐빕니다. 대부분 중국인들입니다. 중국 각 지역에서 몰려온 모양입니다. 서로 밀착해서 다니는 것이 마치 외국에 온듯 익숙치 않은 모양새입니다.



유명인들의 사진이 입구에서 이어집니다. 등소평도 왔었네요.





현지 관광객들입니다.



경내에도 물이 흐르네요. 작은 유람선들도 운행을 합니다.



입구가 또 나오네요. 여기서 본의 아니게 꽤 걷게 됩니다. 호구는 저 멀리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별로 없어서 좀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색은 최근에 다시 칠한 듯 깔끔합니다. 색감도 파스텔 톤 ^^



경내는 약간 정원 분위기입니다. 아기자기한 건물과 멋진 나무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사진 찍기 바쁩니다.



이게 유명한 연못입니다. 검지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여기가 오나라왕 합려의 무덤이라고 하는데.. 이 속에 명검이 같이 묻혔다는 루머가 있었다는 것이죠. 진시황이 이 명검을 찾으려 땅을 팠는데, 결국 검은 나오지 않았고, 그 자리에는 물이 고여 연못이 되었다 합니다.



호구탑입니다. 중국의 피사의 사탑입니다. 10세기에 건축되었고, 지반 때문에 기울었지만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에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합려의 아들 부차가 아버지를 여기에 모셨는데, 장례 후 호랑이가 와서 앉아서 호구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군요.



제법 낭만적인 문입니다.


입장권입니다. 40원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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