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읽고 쓰면 화장품이 공짜!

1999, 2000, 2001년..

닷컴붐이 불 때 였습니다.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수익모델을 들고 뛰어 들었습니다. 그중 대부분은 지금 사라졌습니다. 당시 사라진 비즈니스 모델 중에는 당시에는 망했지만, 이후에 다시 부활하는 모델도 있습니다.

네이버의 지식인이 대표적 입니다. 예전에 expert 라는 전문가 사이트가 있었고, 잘 운영되는 듯 했지만, 사라졌습니다. 이후 네이버에서 문고답하는 서비스로 재탄생했습니다. 물론 전문가가 아니라도 답변할 수 있는 것은 차이점이지만, 최근에는 네이버도 아예 전문가들이 답변하는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삼성동 한복판에 당당하게 걸려있던 엑스퍼트 사옥 간판이 기억이 납니다.

아래 사진도 2000년대 초반에 반짝 했던 아이템입니다. 게시판에 네티즌이 글을 쓰면 화장품(주로 샘플로 기억)을 공짜로 주는 서비스입니다. 그밖에 여러 여성 관련 서비스를 묶어서 여성 포털을 표방했습니다.

지금 검색을 해보니, 좀 다른 컨셉의 회사로 연결이 됩니다. 브랜드가 넘어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재미있는 점은 그 옛날의 뷰티넷이 뿌린 브랜드 상품 중 메모장이 아직도 저에게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 사용 중입니다. 원래 요란한 포장도 있었는데, 사라졌네요. 덕분에 잠시 예전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