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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홍대 거리의 엄청난 쓰레기를 제대로 치우는 청소부 아저씨들

by walk around 2011. 11. 19.

한달에 한번은 아침에 홍대를 갑니다. 단골 미용실이 거기에... --; 좀 일찍 가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커피를 마시곤 합니다. 이날도 커피를 마시는데... 아침 일찍 홍대를 가면 거리의 쓰레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전날 즐거움의 흔적입니다. 좀 심하다 싶지만, 세계 어디를 가도 홍대와 같은 거리는 쓰레기가 어느정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거리가 그렇게 더러워도 지나는 외국인들은 그렇게 신경을 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종종 쓰레기를 촬영하는 외국인이 있긴하더군요. 하지만 외국인들도 쓰레기를 버리는 마당이니 그들도 뭐라할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보도블럭은 보수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음식물쓰레기통도 포화입니다. 재활용 분리수거는 잘 되지 않고 있네요.

잠시 후 선발대 아저씨가 와서 엄청난 일거리 앞에서 잠시 담배를 피우시더니, 어딘가로 전화를 합니다.

잠시 후 정예부대가 우르르 투입되서 순식간에 청소를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었습니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더우나 추우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이렇게 일하시니까요. 아무리 직업이라고 하지만, 감탄하게 되고 감동마저 받게 됩니다. 덕분에 홍대는 오늘도 즐거움에 빠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