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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02

포르투 알레그에의 호텔에 짐을 풀고 잠시 거리로 - 2014 브라질 여행 4 포르투 알레그레에 들어서니 월드컵 분위기가 약간 느껴집니다. 하지만 의외로 많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합니다. 그리고 절약형 여행이 아니었다면 상파울루에서 포르투 알레그레는 비행기를 타고 와야하는 거리 같습니다. 버스 탔다가는 몸살 걸리기 딱 좋습니다. 광고판입니다. 태극기가 그려서 있어서 올립니다. 에어컨이 빵빵해서 시베리아 같았던 버스. 버스에서 내리니 이 동네는 상당히 춥습니다. 서늘한 게 아니라 춥습니다. 사람들은 코트나 오리털 파카 또는 가죽점퍼를 입고 다닙니다. 브라질은 열대일 것이라는 생각은 무지의 소치였습니다. 남극하고 가까워질수록 춥고 특히 여기는 사계절이 있었습니다. 포르투 알레그레와 같은 브라질 남부는 동양인이 매우 드문 곳이라고 합니다. 일단의 한국인 무리를 .. 2015. 1. 20.
상파울로에서 버스로 15시간 걸려 도착한 포르투 알레그레 - 2014 브라질 여행 3 브라질 여행은 기나긴 버스여행의 연속이었습니다. 버스의 에어컨은 얼마나 차던지 추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습도가 높아서 에어컨을 끄면 아주 불쾌해지기 때문에 절대 에어컨 작동을 멈추는 법이 없습니다. 너무 심해서 에어컨을 꺼줄 것을 요청했을 때 기사님 대답이... "이 버스는 에어컨을 끌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잠시 꺼주기도 했습니다. 끌 수 없게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꺼보지 않아서 끄는 방법을 몰랐던 것입니다. 기나길 길의 연속입니다. 편도 4시간은 아주 가까운 거리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도시들이 뚝뚝 떨어져 있습니다. 국토가 큰 나라라는 것을 늘 실감하면서 다녔습니다. 곳곳에서 말과 소를 방목하고 있었습니다. 식당에서 고기 인심이 왜 후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왜 맛이 .. 2015.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