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1 담양 죽녹원, 좀 더 시간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올해 초 담양으로 여행을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숙소를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KBS 2TV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이 지나간 후 인기 관광지로 부각되면서 이름난 한옥 민박 등은 동이 났습니다. 당시에는 방향을 틀어 전남 함평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얼마 전 회사 일로 광주출장을 갔다가 잠시 담양 죽녹원에 들를 기회가 있었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 주위가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갑자기 비가 와서 차분히 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많이 아쉬웠습니다. 해질녁이 되니 모기들이 기승인 것도 불편했습니다. 대나무는 참 매력이 있습니다. 죽순으로 내공을 키우다가 일단 솟아오르기 시작하면 무서운 속도로 자란다고 합니다. 어릴 때 대나무에 오르다가 눈 앞에서 쐐기를 만났던 생각이 납니다. "대나무 가시에 찔리면.. 2010. 8.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