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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17

방콕에서 밴타고 암파와 수상시장으로 - 2011 태국 방콕 4 호텔에서 나와 BTS SkyTrain을 타고 전승탑역으로 갈 예정입니다. 그곳에 밴 터미널이 있다고 합니다. 봉고차 터미널이죠. 여러 교통수단을 두고 고민하다가 가장 서민적인 것을 타자는 생각으로 선택한 것이 밴입니다. 특히 밴 안에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과 다닥다닥 붙어 앉아야 합니다. 덩치 큰 사람과 앉으면 불편할 텐데... 에어컨은 너무 세게 틀면 싫은데... 어떤 분위기일까... 기대와 우려 속에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터미널의 봉고들. 안쪽의 토일렛(Toilet)을 보니 생각이 나는 어이없는 일화가 있네요. 터미널에서 아이스크림을 파는 여성에게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었습니다. 'rest room' 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이 단어를 모르더군요. 그래서 "안에서 손을 씻고.. 남자, 여자 .. 2011. 11. 17.
방콕 포시즌스 호텔 수영장에서 놀고 밖으로 진출 - 2011 태국 방콕 3 호텔에만 하루종일 있어도 별로 후회되지 않을 것 같은 상황입니다. 크지 않지만 구석구석 볼 것이 많고 음식도 커피도 맛있고 친절하니까.. 첫날 오전은 호텔 구석구석 보는데 사용했습니다. 포 시즌스 호텔(four seasons hotel)에 꽂혔기 때문에 구경하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오래된 건물을 인수해 수리해서 사용하는 것이라는데, 좀 복잡한 것 빼고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니지, 나쁘지 않은 게 아니라 좋았습니다. 제가 왜 이러는지는 앞선 두개의 포스팅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듯. 그리고 나중에 떠나는 날. 이 호텔에서 받은 엄청난 서비스를 생각하면 종업원들을 업어줘도 시원치 않을 정도입니다. 호텔 내 숍입니다. 고가의 골동품 또는 장식품을 판매하는 곳 같았습니다. 마사지숍 같은데, 우리 식구 중 마사.. 2011. 11. 11.
포시즌스 호텔에서 아침 식사 후 산책 - 2011 태국 방콕 2 앞 이야기 : 예기치 않았던 태국여행, 시작부터 엉망 잠은 잘 잤습니다. 이미 호텔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든 상황이기 때문에 잠도 잘 오고, 전날의 아픈 기억도 어느 정도 치유됐습니다. 이제 일요일이라 더 해볼 것도 없습니다. 다만 프런트에 상황 이야기를 다시 하고 혹시 도움 받을 것이 없을지 물어보러 갔습니다. 어제 밤 근무자들은 모두 사라지고, 다른 직원들만 있었습니다. 아.. 그 긴 이야기를 다 해야하나.. 머리에 쥐납니다. 그런데, 이 친구들 파일을 빼고 쭉 보더니, 다 안다는 듯 그 다음 이야기부터 하는 것입니다! 이런 다음 근무자가 복잡한 내 상황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를! 새로 싹 바뀐 아침 근무자들도 얼마나 같이 걱정을 해주던지 계속 신세타령만 하고 싶은 충동(?)까지 느꼈습니다.. 2011. 11. 9.
예기치 않았던 태국여행, 시작부터 엉망 - 2011 태국 방콕 1 어쩌다보니 태국에 몇 일 가게 되었습니다. 지난해에 친구들과 다녀온 일이 있지만 식구들은 가본 적이 없는 나라여서 가보고 싶다고 하네요. 하긴 저도 방콕은 제대로 구경을 못했습니다. 급히 항공과 호텔을 예약하고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책도 한권 사서 읽고 일정도 짜보았습니다. 준비하면서 느낀 것은... 와.. 방콕에서도 재미있겠다. 다만 초딩 1학년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클럽이나 바 등 나이트라이프는 절대 즐길 수 없다..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여행의 컨셉은 철저한 휴식과 독서 그리고 산책. 그래서 숙소도 편한 곳을 잡았고, 일정도 편하게 짰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막상 방콕에 떨어지니 가고 싶은 곳이 많아서 휴식은 커녕 허리 끊어지게 돌아다녔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완전히 기진맥진.. 숙소는 포시즌스 호.. 2011. 11. 8.
친구들 틈에 끼어 간 파타야에서 지루한 낮시간 - 2010 태국 파타야 1 2010년 11월 대학 동창들과 태국에 다녀왔습니다. 골프여행을 가는 친구들 사이에 깍뚜기로 갔습니다. 저는 골프를 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치지 않을 생각입니다. 어설픈 환경론자이기 떄문에 골프와 스키는 제 인생에서 지웠습니다. 그렇다고 골프 좋아하는 친구들까지 말릴 수는 없더군요. 함께 떠나서 친구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골프를 칠 때, 혼자 조용한 휴식의 진수를 맛볼 생각이었습니다. 비행기 안.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많이 업데이트 됐습니다. 책, 영화, 맥주. 요즘 술이 늘면서 시간을 술로 보내는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허허.. 여행업계 친구가 '방파' 즉 방콕, 파타야는 패키지 여행의 입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전 이번이 태국 초행길입니다. 어쩌다 보니 한번도 못간 태국이 익숙한 .. 2011.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