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알아 보는 중

- 가장 하고 싶은 인테리어는 노출 콘크리트. 그러나 대부분 반대한다. 동네 인테리어 업체에서 알아보니 층간 소음이 늘어날 것이라 한다. 이해가 안 된다. 천장에 공간이 있으면 소리를 증폭시키지 않을까? 단열 문제는 있을 것이다. … 더 알아보니 노출하게 되면 층간 소음이 늘어나는 게 맞다고 한다. 그리고 석고보드와 콘크리트 등을 노출할 경우 요즘 이슈가 되는 라돈으로 인한 피해도 예상이 된다.  

 

- 목동의 잘 되는 인테리어 사무소를 찾았다. 상당히 고가였다. 평당 160만원 선이고, 자재나 구조를 변경하여 가격 다운을 시도할 시에는 돈을 아껴서 집의 퀄리티를 떨어뜨리려는 몰지각한 가장으로 인식되도록 만드는 묘한 분위기. 새로운 시도를 하려면 "그건 안 된다"는 짐짓 준엄한 심판. 그러나 이 업체는 지역 내에서는 평판이 좋다. 그런 평판이 고객을 무시하는 밀어부치기 견적으로 나타나는 듯.

 

- 지인들에게 인테리어 게획을 이야기했다. "하자 보수 때문에 고생했다", "LG샷시 쓴다고 해서 비싼 돈을 지불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중국산 다른 제품이었다." 등의 성토가 쏟아졌다.

 

- 한 지인은 "을지로에 직접 가라"고 조언했다. 타일, 변기, 바닥재 등을 직접 고르면 시공업자와 열결을 시켜주는데, 동네 인테리어 업체보다 싸다는 것이다. 직접 경험한 사람도 있었다. 만족한다고 한다. 의외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이런 불편한 길을 찾아가는 것 같다.

 

- 또 다른 지인은 대기업의 홈 인테리어 업체를 이용하라고 한다. KCC, 한샘이 대표적이라고 한다. 설계, 시공, AS까지 모두 믿을 수 있으며 가짜 자재를 쓸 일은 없다는 것이다. 건축업체에서 근무하는 지인이 추천을 한다.

 

- 개인적으로는 노출 콘크리트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까지 알아본 업체 중 노출 콘크리트 인테리어는 '민하우징'이라는 곳이 실적이 많은 것 같다. 일단 방문 상담을 받아야 할 듯. 경기남부사업소 경기도 군포시 당동 853-2 1층 031-427-2629/010-7563-7701

 

  · 시멘트 벽면을 샌딩 후 그대로 사용하고 코팅을 하는 것은 어떤 지 알아 봐야 함.

 

- 민하우징에 다녀왔다. 친절하게 잘 상담을 하였다. 전체적으로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그리고 냉정하게 생각하니 거주하는 집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다. 그간 몇 년 동안 꿈꿔왔는데, 이제 포기해야할 것 같다. 바닥은 해볼만 하지만 천정은 아닌 듯. 문제는 개인적으로 천정을 하고 싶었다는 게 문제다. 아쉽다.

 

- 동네 다른 인테리어 사무실에 다녀왔다. 오랜 시간동안 심도 깊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 노하우도 많고 실적도 많았다. 노출 콘크리트에 대한 이야기. 가벽, 타일 등에 대한 강의를 받은 느낌이다. 이 집에서도 견적을 받기로 했다. 당장 계약을 하고 싶은 정도로 인상도 좋고, 설명도 잘 해주셨다. 아이디어도 많고, 시공 경험도 많았다.

 

- 오늘(3.22.) 추적60분에서 석고보드 관련 이야기가 나왔다. 라돈. 아마도 대부분의 석고보드에 라돈이 방출된다는 이야기. 인테리어할 때 참고해야할 것 같다.

 

- 여기까지 알아본 후 노출 콘크리트 포기. 너무 아쉽지만 방음, 난방 등에 문제가 있다. 상업공간에 어울리는 듯. 천정의 석고보드를 들어내도 그다지 천정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점도 함정이었다.

 

- 목동한샘에 다녀왔다. 가격이 후덜덜. 싱크대만 600만 원 이상. 가구 구입 때 혜택 등 전체적으로는 견적을 내볼만 했다. 그러나 견적을 내기 위한 약속을 잡는 게 어려웠다. 일정이 어그러지면서 본의 아니게 포기.

 

- KCC계열 홈인테리어 업체인 홈씨씨 상담을 받았다. 장시간 꼼꼼한 상담을 했다. 직접 공사 중인 근처의 아파트도 가봤다. 여기까지 알아보고 현재까지는 홈씨씨 견적가가 맞으면 바로 계약 후 공사. 홈씨씨가 비싸면 나중에 방문한 동네 인테리어집과 계약 예정. 알아볼수록 머리 아프고, 비용 차이는 크지 않다. 예전과 달리 동네 인테리어집이 자재를 속이는 일은 적을 것 같다.

 

- 홈씨씨 견적이 착하게 나왔다. 기대 이상. 계약하고 진행하기로. 두번째 방문한 동네 인테리어집에 너무 미안하다. 맛있는 거라도 사서 가고 싶다.

 

 

<주요 용어>

 

인디콘, 에폭시, 콘플로어

 

<참고 기사>

 

아파트 리모델링 후 멀쩡했던 발코니가..

http://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MD20140403095905401.d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