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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에서 본 개인정보 제공을 통한.. 다소 기만적인 쿠폰 제공

by walk around 2017. 3. 27.




최근 11번가에서 쇼핑을 끝내자

이런 화면이 떴다.


무려 1만 원 쿠폰!

얼마나 좋은 쿠폰인지 막 주는 게 아니라

1사람이 1번만 받을 수 있단다.


혹시 보험 판매?

전화나 문자에 시달리지 않을까?


일단 화면을 주시했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


1천 원도 아니고 1만 원이다!




일단 이 화면으로는 잘 모르겠다.

동의 중 "개인정보 제3자 제공(유상)"을

'아니오' 체크를 했다.


어랏! 그래도 다음으로 넘어간다.





넘어 가기 전에 보고 또 봤다.




이 문구만 보면 개인정보는

이벤트 진행을 위해서만 필요한 것 같다.


나중에 이 문구 중

"수집된 개인정보를 활용한 자사, 제휴사 상품의 마케팅"

이 문구가 얼마나 위험한 문구인지 알게됐다.




이쪽은 대놓고 마케팅이다.

그래서 저 위에서 동의하지 않았다.




아래에도 보니 전체적으로 이벤트를 말한다.

괄호 안에 '보험, 상조'라는 말이 있지만,

마케팅이라는 말은 없다.





그런데 쿠폰 응모를 하고 나니 

곧바로 이런 카톡이 왔다.

같은 내용의 문자도 욌다.


다 앞에서 파악한 내용인데

마케팅 동의? 이런 말은 없었는데..


그럼 연결해서 보면 상조 마케팅?

어휴....




다시 봤다.

11번가와 무관하단다.





화면 오른쪽 구석에

이렇게...

그러나 여기도 마케팅이라는 말은 없다.



취소를 하려고 공지된 전화번호로 연락을 했다.

연락이 되지 않는다.


메일로 이벤트 참여 취소 의사를 보냈다.

어떻게 처리되는 지 지켜볼 생각이다.


이 쿠폰 제공행사에서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위에서 3번째 이미지)에

'상조 마케팅'이라고 썼어야 한다.


이렇게 꽁꽁 숨길 일이 아니다.


(주)열심히커뮤니케이션즈.

열심히 상조 마케팅이라는 말을 숨겼다.


인터파크 게인정보 연이은 유출에 빡쳐서

11번가로 넘어와서 많이 이용했는데,

이런 걸 보니 배달맨 정규직으로 쓴다는 

쿠팡으로 옮겨가야 할 것 같다. 


기분 나쁘다.


<하루 이후 추가>

이메일로 철회 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철회가 신속했다.

실질적인 철회인 것으로 믿고..


철회 건은 (주)열심히커뮤니케이션즈가

잘 처리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