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한일전에서 전반 한국의 실점 장면입니다.
PK를 주는 순간. "중국에 패한 한국이 이렇게 무너지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여유를 갖고 볼 수 있는 장면이 되었습니다.
PK를 차기 전, 이운재 선수의 전면 즉 N석의 일본 서포터는 거의 사력을 다해 깃발들을 흔들어 댑니다. 이운재는 그런 정신 사나운 모습을 배경으로 일본 키커와 날아오는 공을 보게 됩니다. 바로 이런 점들이 "축구 경기 결과에 팬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곤합니다.
이운재 뒤쪽으로는 기자들이 몰려 듭니다. 일본의 득점 성공 후 기자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얄미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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