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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오세아니아/투르크메니스탄 2008

끝없는 평원에 건설 중인 대형 조형물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6

by walk around 2010. 4. 12.


요즘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해서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는 급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넓은 국토, 풍부한 자원, 관광자원 등 발전을 위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충분한 소비를 발생시킬 인구가 적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자원부국이라는 조건에서는 인구가 크게 중요해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자원없는 제조업 국가에서는 물건을 소비할 인구가 매우 중요하지만, 이쪽은 대규모 거래를 통한 통큰 장사를 주로 하기 때문에 우리경제 구조와는 많이 다릅니다. 아무튼, 비록 사막이 많지만 비행기에서도 지평선이 보이는 평평한 국토가 인상적입니다.


소비에트 연방의 공통점이라고 해야하나요? 아님 아직 독재 분위기가 남아 있는 국가의 공통점이라고 해야하나요. 곳곳에 웅장한 건축물이 많습니다. 기회만 보이면 높이 올리고 대통령 초상이나 국기를 걸어 둡니다. 이런 조형물은 멋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실용성은 없어 보입니다.


여기 또 그럴듯하지만 실용적이지 않아 보이는 건물입니다. 창문이 너무 없습니다. --;


아슈하바트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무슨 기념탑인데요. 기록을 안했네요. 역시 멋지고 웅장한 조형물입니다. 대개 기념이 되는 조형물은 뽀족형입니다.


대형 사원과 같은 건물도 많은데요, 이슬람 국가이지만 기성 세대가 보기에 어쩌면 안타까울 수 있을 정도로 젊은층은 무신론자가 많다고 합니다. 소비에트의 영향이라는군요.


이건 펌인데요. 세계에서 제일 높은 국기 계양대입니다. 높이가 133미터랍니다.


밤에 보니 투르크메니스탄 대형 건축의 실상이 보입니다. 인구는 약 500만에 불과하고 현재 건축물 안에 다 잘 들어가 사는 것 같은데, 저 건물들에는 누가 또 들어가서 살까요. 물론, 기존 주거가 좀 허름한 것은 있습니다. 복지차원의 건설도 일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투루크메니스탄의 건설 열기가 부정적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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