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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living

처음보는 몽환적인 풀, '은쑥'이라고 합니다.

by walk around 2010. 9. 27.

벌써 한달이 되어 가네요. 울산에 출장을 갔다가 현대중공업 앞에서 색이 특이한 식물을 보았습니다. 일본 만화 원령공주에 나옴직한 식물이었습니다. 마침 시간이 좀 있어서 가까이 다가가서 쪼그리고 봤습니다. 처음보는 풀이었습니다. 이름이 궁금했습니다.

나 같은 사람이 많았던 모양이죠? (아마도) 현대중공업의 조경담당께서는 이 식물에 이름표를 달아 놓았습니다.


'은쑥'이라고 하더군요. 살짝 은빛이 도는 쑥인 모양입니다. 아직 덜 자라서 그렇지 좀 더 자라면 쑥처럼 키가 좀 더 커진다고 합니다. 사진 속에서는 무성하고 좀 큰 이끼같습니다. 만저보니 잎은 상당히 여리고 부드럽습니다.


국화과의 식물이고 학명은 'Artemisia schmidtiana', 일본이 원산지입니다. 실제로 보면 상당히 분위기가 있고, 그래서 관상용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야생에서도 자랄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본과 큰 차이없으니 가능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