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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부천FC 1995

전 부천SK 감독 최윤겸, "부천축구 되살린 팬의 열정 놀랍다"

by walk around 2011. 5. 16.

부천SK에서 선수와 코치 그리고 감독으로 활약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최윤겸 감독이 부천FC 1995를 찾았다. 최 감독은 "축구팀을 직접 만들어 부천축구를 되살린 팬들의 열정이 놀랍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지난 7일 부천FC의 홈구장을 찾아와 2011 DAUM 챌린저스리그 경기를 관전했다. 2007년 12월 부천FC의 창단이후 첫 방문이었다.

최 감독은 "부천FC 소식은 계속 듣고 있었다"며 "부천FC 서포터즈 클럽이 직접 팀을 만들어 운영한다니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제 구단을 운영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앞으로 더 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종합운동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최 감독은 낮익은 팬을 여러 명 만났다. 그는 "어! 아직도 여기 계시네!"라며 팬들에게 친근감을 표시했다. 그때마다 "예전에 경기장에서 얼굴을 많이 본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구단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앞으로 자주 부천FC에 대해 꾸준하게 관심을 갖고, 선수소개 등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과거 부천SK의 니폼니시 감독과 함께 축구를 할 때, 축구를 참 즐겁게 한 것 같다"며 "그 당시에는 코칭스탭, 선수단, 팬이 모두 한 가족이었고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았던 시기"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85년부터 88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86년부터 92년까지 부천SK에서 선수로 뛰었고, 95년부터 99년까지 부천SK 1군 코치, 99년부터 01년까지 부천SK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01년부터 02년까지는 감독직을 역임했다. 부천SK 서포터로 출발한 현 부천FC 서포터와는 동대문과 목동구장 시절을 모두 함께 했다.

최 감독은 국내외 프로팀 감독직 역임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인천 남동구·부천·서울 강서구 등에서 '최윤겸 유소년 축구교실( http://cafe.daum.net/cygfc )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