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하게 소금이 많아서 물이 눈에 들어가면 심하게 쓰라릴 정도라는 사해. 이런 사해에도 생물이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바닷물의 소금 농도는 3.5%. 사해는 이보다 약 열배 정도 염분이 더 강합니다. 덕분에 죽음의 바다라는 이름의 사해(死海)로 불리고 영어로도 말 그대로 'Dead Sea' 입니다
이런 사해에도 생명이 있다고 합니다. 지구에서 처음 생명이 태어날 때, 방사선이 난무하고 직사광선 작렬하는 악조건이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 상황에서도 미생물이 생겼습니다.
바로 이 미생물들이 사해에서도 살고 있습니다. 사해에 살고 있는 미생물과 박테리아는 성문이 특이해서 이를 약품으로 가공하는 산업이 사해 주변에서 발전하기도 했습니다.
사해와 비슷한 또는 더 높은 염분 농도를 유지하는 곳이 염전입니다. 물이 증발하면 나중에는 소금만 남으니까 사해보다 높은 염도를 보일 때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염전에도 무진장한 박테리아가 살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염전에는 염전새우라는 것이 살고 있습니다. 'Brine Shrimp'라는 생물(사진)입니다. 집에서 키우는 관상 물고기의 먹이로 사용되기도 합니다.이 새우는 몸 밖의 엄청난 염분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좀 덩치가 있어서 '앗, 괴물이다'라고 할만한 생명은 없네요. 온 몸이 소금으로 둘러 쌓인 소금인간 뭐 이런게 있었으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
그런데, 염전에서 물이 다 마르고 소금만 남으면 이 새우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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