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1 "기자가 지구를 멸망시킬 수도 있다"… 기사의 요건을 생각한다 요즘 유난히 자극적인 기사가 많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클릭 수를 유발해 수익을 창출하고 매체가 생존하는 것이 공익에 우선하는 매체가 너무 많습니다. 그런 가운데 신성한 직업으로 취급받던 '기자직'이 '기자질'처럼 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기자질'이 '고자질'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저도 한 때 기자였습니다. 이때 어떤 상황을 정리하는 누군가의 발언을 기사 중에 삽입을 하면, 데스크(기사를 검토하여 편집부에 넘기는 사람)는 이런 질문을 하곤했습니다. "이 사람 대표성 있어?" 어떤 사안을 대중에게 보도할 때는, 보도 내용에 보편성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동네 슈퍼마켓 앞 파라솔에서 소주를 마시던 아저씨가 술 마시다가 호기를 부리며 "일본 총리 놈 목을 부러뜨려야 해!"라고 소리쳤다고 칩시.. 2011.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