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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네이도(VORNADO) 공기순환기 사용후기

by walk around 2012. 10. 2.

지난 여름 공기순환기(에어서큘레이터)를 구입했습니다. 집 앞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집 안으로 더 효율적으로 끌어들이고 싶었고, 습기찬 화장실도 뽀송뽀송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구입한 모델은 보네이도 633과 보네이도 533이었습니다. 633은 원통의 지름이 약 25센티미터, 533은 약 20센티미터입니다.

 

기세 좋게 각각 위치를 잡고 사용. 일단 소음이 생각보다 걸립니다. 재미있는 점은 633보다 533이 더 요란합니다. 화장실 습기제거에는 아주 좋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그러나 공기순환은 잘 모르겠습니다.

 

거의 3개월을 사용한 지금 솔직한 심정은 선풍기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정도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 같습니다. 그간 '꽤 비싼 선풍기'로 사용을 했습니다. 겨울 활용도를 한번 더 보고 최종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공기순환을 통한 온도 균일화 효과는 여름보다 겨울에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만남. 적지 않은 투자. 그래서 기대가 컷습니다.

 

 

 

적어도 선풍기로는 아주 좋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겨울에 힘을 더 내주기를..

현재 상황으로는 가격대비 기대이하입니다.

 

 

<2013년 6월 사용후기 추가>

 

생각과 달리 겨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제습의 용도로 생각했는데, 겨울에는 건조하니까... --; 종종 사용할 때에도 선풍기 이상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이 제품을 구입할 당시 상당히 고민을 했고, 제품 설명을 보고 또 봤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격 대비 만족도는 떨어지고, 아주 좋은 선풍기 사서 막쓰는 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얘가 몇 개월 좀 쉬고 나더니 533의 소음은 더욱 우렁차서 사용하기 민망할 정도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