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한 참 아우디 A6의 곡선에 매료되어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선 하나가 사람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2010년형부터인가 새로운 A6의 디자인에 특유의 곡선이 사라지면서 흥미를 잃고 있을 때쯤 출근 길에 처음으로 본 폭스바겐 차의 디자인에 완전히 꽂혔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폭스바겐 CC 였습니다. 지금은 종종 볼 수 있지만 그때만 해도 흔치 않아서 다시 한 번 보고 싶어도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가끔 볼 때마다, "아, 저렇게 생겼지. 괜찮네"하는 식으로 생김새를 머리에 담았습니다.
인터넷에서도 사진을 찾아봤습니다. 아, 그런데 뒷 좌석이 2인승입니다. 본가나 처가의 가족들을 태우면 뒤에 3명을 태울 일이 있는데 2자리만 있으니 좀 아쉬웠습니다. 그러다 뒷 좌석이 3인승이 나오자 낼롬 오너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 잘 지내고 있는데, 구입 당시만 해도 흔치 않았기 때문에 어딘가에서 같은 차만 봐도 동질감이 확 느껴지면서 반가웠습니다. 심지어 방송에서 봐도 그랬습니다. 아. 유치해.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성공시대 TV 화면입니다. 여기서도 발견 폭스바겐 CC. 오잉. 기아의 소울도 보이네요. ㅋ
아래 사진은 2011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본 폭스바겐 CC입니다.
이 친구는 2012년 여름 뉴욕 월스트리트의 폭스바겐 CC. 방향지시등(범퍼등)이 모두 주황색인 것이 특이하네요.
뒷 모습은 국내 버전과 같네요. 관리가 아주 잘 된 CC입니다. ^^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 근처. 2012년 8월.
2013년 겨울. 이대 앞.
지르게 만들었던 실루엣.
관련 링크 -
폭스바겐CC의 최강 연비. 제조사가 표기한 연비보다 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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