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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베이징 2013

겨울의 베이징 여행. 베이징 역에서 걸어서 천안문 옆 호텔까지 - 2013 베이징 여행 1

by walk around 2013. 8. 4.



많은 여행을 다녔지만 가까운 베이징은 초행이었다. 상하이보다 현대화가 덜 되어 있지만, 뭐랄까 중국의 은밀한 내부를 보는 그런 느낌은 베이징이 더 있었다. 아직 곳곳에 로컬 분위기가 살아 있어서 중국에 왔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택시 운전사 다툼 등 현지 느낌 물씬 풍기는 경험도 했다.

 

전체적으로 힘에는 아직 여유가 있는 나라. 웅크려 있는 곰. 뭐 이런 느낌이 있었다. 그러나 국민 개개인은 힘이 빠져 있는 곳. 빈부격차가 극심해서 살짝 보기에도 사회 기반이 약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베이징 도착.

 

 

 

일단 편의점 들렀다. 공항에서 좀 멍 때리다 나갈 생각.

참고로 중국 최대 음료회사는 와하하그룹. 회사 이름이 웃기다.

그러나 회사는 무지하게 큰 회사이고, 이 회사의 총수 쭝칭허우는 중국 최고 부자이다.

사진의 제품이 와하하그룹 제품이라는 말은 아니다.

 

 

 

 

다양한 소시지. 맛도 제각각.

 

 

 

베이징 공항은 당연히 매우 크다.

약간 휑한 느낌.

 

 

 

공항버스를 탔다. 머리 대는 곳을 덮는 천이 이 모양이다.

서비스 디테일의 차이를 넘어 나라의 첫인상으로 이건 아니다.

의자에 머리를 대기도 싫었다.

 

 

 

버스 창에는 씹다 버린 껌. --;

 

 

 

베이징역에서 하차. 지도상으로 여기에서 숙소까지 지하철 3정거장.

지도로 봐도 만만했다. 그 정도 쯤이야! 걷기 시작.

 

 

 

아직은 지치지 않은 따님.

 

 

 

육교를 건너는 중. 60~70년대 서울역 앞과 비슷.

 

 

 

길을 건넜다. 저건 삼륜차?

 

 

 

가까이서 보니 오토바이에 샷시를 씌운 것.

 

 

 

천안문대로. 첸먼둥다제.

대로 주변에는 주요 국가 기관과 기업, 공공기관 건물들이 늘어 서 있다.

우리나라의 광화문 대로 정도.

 

 

 

 

 

그런데 이 길. 가도가도 끝이 없다. 사진은 지난 2월. 날도 추운데 시작부터 고행.

지난 여름 미국 여행에서 첫 날 샌프란시스코에서 밧데리 방전된 악몽이 떠오른다.

 

 

 

 

다시 느낀 중국. 꺾여진 나무의 일부분을 시멘트로 덮고 정교하게(?) 무늬를 새겼다.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길거리에 아름답게 꽃이 핀 나무가 있어 달려갔다.

이런! 불이 들어오는 가짜꽃이다!

 

 

 

이런 조형물을 진정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육교에서 본 천안문 대로. 숙소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걷는 내내 공안과 많이 만난다. 노숙자도 종종 만난다.

주요 기관이 있어 사진 찍는데 제약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그런 것은 없었다.

 

 

 

 

왔다. 이곳. 그랜드 호텔 베이징(Grand Hotel Beijing). 방에서 자금성(Forbidden City)이 보이는(Forbidden City View) 방이 있다. 약간 오버해서 그 방을 예약했다. 지하철 역에서도 가깝다.

 

 

 

 

호텔 입구.

 

 

 

호텔 로비. 어떻게 오기는 왔다.

운동 제대로 했다. 호텔은 베이징에 와서 여기저기서 받은 인상과 달리 멋지고 깨끗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