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맛집이 워낙 많아서 한 번 간 곳은 잘 안 갈 정도로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 와중에 조치원 시장에 있는 수구레국밥집은 여러 번 갔으니 맛집 중에 맛집이라고 할만 합니다.
김이 마구나는 비쥬얼부터가 군침이 돌게 합니다. 선지는 상당히 신선하고, 국물 맛도 시원합니다. 야채 그리고 수구레 고기까지. 뭐 하나 버릴 게 없습니다.
기본 반찬은 김치인데, 찬으로 충분합니다. 맛도 좋습니다.
이 가게는 원래 조치원시장 안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과 맞물려 손님이 대폭 늘어나면서 2013년 12월 조치원시장 입구 건너편 조치원 주차타워 옆으로 이전했습니다. 처음에는 이전 후 맛이 예전 같지 않은 것 아닌가 우려했는데, 빠르게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점심 장사만 하고 저녁 장사는 하지 않습니다. 늦은 오후에 문을 닫습니다.
목동의 개성집이라는 맛집의 국밥에 수구레가 제대로 붙어 있는 고기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사진의 붉은 부분. 껍질 바로 밑 하얀 곳이 수구레입니다. 맛은 고소하고, 씹는 질감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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