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호텔 로비에서 택시를 불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목적지는 루스키섬. 자유여행자 가기 어려운 곳 입니다. 단체로 오면 버스타고 슝 가면 되는데... 택시를 오전을 털어서 쓴다고 했습니다. 비용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시간당 2~3만 원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긴 렌트카도 빌릴 마당이니까. 기사도 있는 차량이잖아요?
호텔 앞에 도열된 차. 이중에 우리가 탄 차는 없습니다.
택시를 타고 한 20분 정도 달리니 루스키섬 건너편입니다. 고급 멘션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분양 중이라고 합니다. 이 멘션은 조망이 좋다는군요. 샤시는 LG하우시스 제품입니다. 단지 안에 들어가 봤거든요. ^^ 아직 입주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대량 미분양 사태가 난 것 같더군요.
단지에서 본 바다입니다. 멋지긴 한데... 굳이 택시타고 올 정도는 아닌 것 같은..
택시 기사가 이 곳으로 굳이 데리고 온 이유는 여기서 루스키섬의 유명한 해안 절벽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 제 생각에는 멀리서 보는 것도 좋지만 절벽 위로 직접 가보는 게 어떨까 합니다.
사실 이번 드라이브는 저 절벽이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구글 어스를 통해 본 바닷가가 따로 있습니다. 뭔가 시베리아 바라의 느낌을 주는 분위기의 바닷가였습니다.
다시 루스키섬으로. 주변은 울창한 산림입니다.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큰 규모의 수목 지대입니다.
곳곳에 블라디보스톡 부자들의 요트가 보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DSLR로 촬영한 것이라 용량 제한에 걸려서 사진 수가 적네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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