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블라디보스톡 2014

힘든 여정 후에 우아한(?) 먹방… 카페 디저트, 러시아 만두 등 - 2014 블라디보스톡 여행 11

by walk around 2014. 12. 8.

파크롭스키 성당 바로 앞에 '프라가 카페'라는 곳이 있더군요. 대체로 블라디보스톡의 가게나 식당, 심지어 박물관도 밖에서 보면 뭐가 뭔지 모르겠고 문을 열고 들어가야 정체가 드러납니다. 그런데 이 프라가 카페는 누가봐도 겉모양이 카페입니다. 그래서 자신있게 들어갔습니다.

 

 

오.. 세팅이 간지납니다. 손님들도 뭐랄까 블라디보스톡의 멋쟁이들이 모여있군요. 음식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좀 쎈 것 같습니다.

 

 

 

워낙 춥고 지쳐 있어서 뭔들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제대로 모양낸 음식을 보니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았습니다. 서비스하는 직원들은 죄다 선남선녀. 불러서 주문하기 황송한..ㅋ 손님들도 늘어지게 의자에 기대어 앉아서 폼들이 좀 나던데요?

 

 

 

흠.. 카페에는 이런 그림이.. 초등학교 4학년 여자 아이와 여행 중인데..ㅠ.ㅠ 그런데 워낙 당당하게 걸려있으니까 신경이 오히려 거의 안 쓰이더군요.

 

 

 

이 음식도 잘 꾸몄습니다. 호두파이 같은데.. 사과던가?

 

 

 

이 친구도 따뜻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제 현실로 돌아와서 이것은 마트에서 산 웨하스. 호텔에서 까먹었습니다.

 

 

 

이것은 러시아 오징어깡.

 

 

 

오잉! 빙그레 제품이네요. ㅋㅋ

 

 

 

이것은 살라미 향이 나는 마늘빵.

 

 

 

초컬릿.

 

 

 

견과류가 들어간 쵸콜릿.

 

 

 

이것도 마트에서 산 것입니다. 러시아 만두라고 해야하나.. 펠메니(Pelmeni)라고 하는 거 맞죠?

 

 

 

포장이 예뻐서 산 쵸콜릿. 한국에 가져와서 근 한달이 지난 후 먹었던 것 같네요. 맛없습니다. ㅠ.ㅠ

 

 

 

오르골. 먼지 꼬질꼬질한데... 사자마자 찍은 사진입니다. ㅠ.ㅠ 돌리면 돌아가며 음악소리납니다.

 

 

 

오징어포. 맥주 안주로 구입.

 

 

 

맥주~

 

 

 

 

 

 

 

 

 

러시아 만두는 모양마다 속이 다 달랐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두 맛있다는 점. 아주 잘 먹었습니다. 따뜻하면 더 맛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톡을 샅샅이 다녔더니 이제 좀 동네 분위기를 알것 같습니다. 사람들 표정도 대략 읽을 수 있구요. 점점 더 이 동네 여행이 재미있고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