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만든 구단 부천FC 1995가 지난달 30일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주식회사로의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는 발기인 참가 신청을 한 20명 중 11명이 참가했고 장소는 부천종합운동장 내에 있는 부천FC 사무실의 회의 탁자였습니다.
이날 발기인들은 향후 진행될 주식공모 범위, 이사회 규모 등 정관의 내용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발기인들은 "구단 운영이 일정 수준에 이르기 전까지는 이사들의 임금은 없다" 등 구단 생존을 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조항을 정관에 삽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발기인들은 대부분 부천FC의 서포터를 위주로 하여, 부천시민도 다수 참여했습니다. 특히 2곳의 법인이 "부천FC는 투자가치가 있는 팀"이라며 법인명의로 발기인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앞서 부천FC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발기인을 모집했습니다. 당시 목표액 3,000만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날 발기인 대회가 열리는 탁자에는 흔한 다과도 없이 생수만 덜렁 있었지만, 발기인 대회는 구단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으로 가득했습니다.
부천FC는 오는 2월 17일 오후 첫번째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회를 구성합니다. 이후 팬과 시민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주식공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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