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The Fan

부천FC 서포터즈 헤르메스의 홍염

by walk around 2010. 5. 21.



2016년 10월 26일 FA컵 준결승 as. FC서울 경기 홍염 영상 링크

https://youtu.be/_F5mtvUY4Mc

 

축구장에서 보는 홍염은 사람을 흥분시키는 묘약입니다. 붉은 불빛이 보는 사람들의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는 것 같고, 마치 뜨거운 열정을 태우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문제는 홍염이 원래 조난 당한 배의 구조용이라는 건데, 사용하려면 소방법 관련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 모양입니다. 자격이 있어도 축구장 같은 곳에서 사용하는 것은 안전상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너무나 매력적인 응원도구입니다.

부천서포터는 홍염을 제작해서 사용했습니다. 지금도 헤르메스에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지만 아무튼 당시 서포터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 마그네슘 등을 구해서 직접 만들어서 사용했는데, 효과를 내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후 아예 조난용 홍염을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그렇게 부천에서 홍염을 처음 만든 것이 98년(99시즌 사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00년 안양



2001년 홈에서의 모습입니다.





2002년



2003년 11월 상암. FA컵 전북현대와 준결승.





경기장에 사람이 없는 것을 보니, 이 사진은 잘 나가던 부천SK가  망가지던 2004년경인 것 같습니다.


2008년 4월 5일 화성 신우전자와 경기 당시, 홍염이 꺼진 직후 연막에 쌓인 헤르메스


2010년 9월 11일 용인전



2010년 10월 16일 홈 vs. 삼척신우전자 0-1 패.


여기서 잠시 이탈리아 피오렌티나 서포터즈의 홍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