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거운 짐을 하나 내려놨습니다. 제가 속했던 한 모임에서 탈퇴했습니다. 모임의 직함을 내려두고, 모임의 운영자 방에서 나와서 일반 회원이 된 것인데요.
그 직함이란 게 사실 오래 전부터 유명무실 했기 때문에 실제 생활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지만, 어째 가슴에 구멍이 하나 뻥 뚫린 것처럼 허전하네요. 그래도 한 때는 젊음을 모두 던지다시피 했기 때문에 추억이 너무 많다는 게 문제입니다.
모임의 진정한 발전을 기원하며, 힘겨웠던 추억의 페이지를 덮습니다.
※ 이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음주 수요일 남아공 여행도 못가게 되었네요. 비행기, 호텔 등 예약도 모두 환불불가인데.. 오늘 정말 역사적인 날이 되었네요. 모임에서 나오면서 남아공 간다는 말도 했는데, 본의 아니게 헛말이 되었네요. 경제적 손실이 너무 크네. 이제 한달간 그냥 잠수나 타야겠다. 살다보니 이런 일도..^^
※ 최대한 환불 작업.. 해외 사이트에서 예약한 호텔은 완전 환불 불가. 항공권은 수수료 내고 환불. 남아공 국내선은 그냥 환불 해주는 것 같고.. 준비는 몇달 취소는 1시간.. 책도 많이 읽었는데..T.T 30% 정도 건질 것 같다. 그거 건져서 술이나 마셔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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