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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주에서 먹은 3가지 빵 - 경주여행 4

by walk around 2010. 6. 29.

생전 안가던 경주를 K3리그 덕분에 매년 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쯤되면 축구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줄잡아 100명에 가까운 부천FC 관계자와 팬들이 경주에서 대부분 1박2일을 머물며 자고, 먹고, 선물을 샀습니다.

특히 부천FC 관계자와 팬들은 경주 곳곳에서 파는 각종 빵을 많게는 수십 박스, 적어도 한두 박스는 구입을 했습니다. 저도 새로운 빵집 간판이 보일 때마다 차를 세우고, 총 너댓박스를 구입했습니다. 놀러가면 먹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으니까요. ^^


황남빵입니다. 팥이 잔뜩 들어 갔지만 달다기 보다는 생각보다 담백했던 것 같습니다. 황남빵, 보리빵, 경주빵 모두 제가 구입했던 것은 100% 국산 재료를 사용했다고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황남빵은 경기를 보면서 계속 집어 먹었는데, 질리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보리빵입니다. 보리빵의 특징은 약간 쪽득하다는 것. 여자들이 좋아했습니다. 쫄면같은 식감을 아무래도 여성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보리빵은 잔뜩 사와서 집에서 한 2주 정도 먹은 것 같습니다.


경주빵입니다. 황남빵과 다소 비슷한 것 같습니다. 황남빵도 그랬지만 유명한 경주빵집 앞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습니다. 원 재료도 좋고, 맛도 괜찮기 때문에 외국인들에게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는 식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국사에서 몹시 실망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미안했던 것이 빵집들에서는 좀 누그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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