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러운 것도 아닙니다. 부천FC 덕분에 적어도 1년에 한번은 광주에 가고 있습니다. 첫 해는 당일치기로 다녀왔고, 지난해부터는 1박 2일로 다녀오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도 금요일 밤에 출발했습니다. 일주일 내내 일하고 광주까지 운전해서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밤 11시가 넘어가면 잠도 쏟아집니다.
이번 숙소는 무등산 자락의 신양파크호텔로 잡았습니다. 상당히 오래된 듯 보였습니다. 금연실은 아니었던 듯 냄새도 좀 나고 전체적으로 시설은 좋지 않았습니다.
리모델링이 시급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래도 지역에 숙소가 다소 부족한 편이라 그런지 고객은 끊임없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특정 항공사의 승무원 숙소로도 사용하는 듯. 승무원도 많았습니다.
조식을 먹기 위해 간 6층 식당입니다. 전망이 좋았습니다. 밤에는 야경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이 호텔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날씨가 흐렸습니다.
호텔에서 나와 일단 시내로 나갔습니다. 약간 시간 여유가 있었습니다. 광주까지 축구를 보러갔다면 당연히 월드컵 경기장 가야하는 것 아닙니까? ^^ 하지만 저는 호남대학교 운동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가는 길에 광주 신세계백화점에 들렀습니다.
광주 신세계는 1층에 명품 매장이 있습니다. 서울의 대부분의 백화점은 1층에 명품 매장과 함께 화장품, 잡화 매장이 있는데, 이곳에는 명품매장과 홀이 있었고, 2층부터 본격적인 일반 매장들이 있었습니다. 무작정 식사를 하기위해 꼭대기로 갔는데, 식당가는 지하에 있었습니다. 푸드코트와 전문식당가가 함께 지하에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구경하다보니 경기 시간이 되어 갑니다.
선수단 버스가 와 있군요. 원정을 위해 임대한 버스에 임시로 부착한 구단 로고입니다. 살짝 전용버스 삘이 나는 것도 같습니다. ^^
라커없이 천막에서 선수단이 쉬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양반입니다. 전주에 가면 천막이 바람 불면 날아갑니다. 서울마르티스, 양주시민구단 등도 시설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나마 청주, 경주, 포천 등 종합운동장 임차한 곳이 좀 나은 편입니다.
오늘 저에게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다 더 큰 승부가 벌어질 경기장입니다. 호남대 인조잔디구장. 인조잔디이지만, 품질은 매우 좋습니다. 부천FC와 경기를 할 팀은 광주광산FC입니다. 호남대 축구학과 학생들이 광주시 광산구를 연고로 팀을 구성했습니다. K3 덕분에 이 경기장에 벌써 3번째입니다.
학생들이 U리그가 아닌 정식 리그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있습니다. 향후 이 문제에 대해서는 대학관련 팀의 사회인 선수 참여확대 등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 합니다.
아무튼 광주광산은 강팀입니다. 일단 학생들이기 때문에 체력이 되고, 훈련량이 많아서 팀웍도 됩니다. 시즌마다 우승문턱을 구경하곤 합니다.
저 말고도 10명 정도의 부천FC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자기 차를 끌고 또는 KTX를 차고 심지어 비행기를 타고 오기도 했습니다. 먼곳에서 만나니 더 반갑습니다. 웃고 떠들며 경기를 기다리고, 또 경기를 즐겼습니다. 역시 축구는 커뮤니케티션이고 또 커뮤니티입니다.
ㅎㅎ 남아공 원정 다 취소하고, 호남대 운동장에 섰지만 경기에 대한 기대와 몰입도는 남아공에서의 한국경기 수준입니다.
경기장이 한눈에 보이곳의 로얄박스입니다. 눈과 비를 피할 수 있는 명당입니다. 의자는 딱 3개가 있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부천FC는 2-1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전반의 파상공세는 강팀 광주를 상대로 한 것이기에 아주 기념비적이었습니다. 리드한 상태에서 후반에 밀린 것은 어쩌면 축구경기에서는 관행(?)이지만, 조마조마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제몫을 하며 결국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경기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정말 피곤했습니다. 경기 중 소리를 많이 질러서 목도 잠기고. 그래도 부천FC는 리그 2연승입니다. 양주, 광주 등 강팀만 잡았습니다. 다음주 홈경기는 진짜 강팀 이천이군요. 부천종합운동장, 홈에서 경기하니까 장거리 운전할 필요는 없겠네요. 그리고 그 다음주는 춘천원정. 간만에 춘천에 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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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 천리길 마다하지 않는 K3 부천서포터
이번 숙소는 무등산 자락의 신양파크호텔로 잡았습니다. 상당히 오래된 듯 보였습니다. 금연실은 아니었던 듯 냄새도 좀 나고 전체적으로 시설은 좋지 않았습니다.
리모델링이 시급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래도 지역에 숙소가 다소 부족한 편이라 그런지 고객은 끊임없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특정 항공사의 승무원 숙소로도 사용하는 듯. 승무원도 많았습니다.
조식을 먹기 위해 간 6층 식당입니다. 전망이 좋았습니다. 밤에는 야경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이 호텔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날씨가 흐렸습니다.
호텔에서 나와 일단 시내로 나갔습니다. 약간 시간 여유가 있었습니다. 광주까지 축구를 보러갔다면 당연히 월드컵 경기장 가야하는 것 아닙니까? ^^ 하지만 저는 호남대학교 운동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가는 길에 광주 신세계백화점에 들렀습니다.
광주 신세계는 1층에 명품 매장이 있습니다. 서울의 대부분의 백화점은 1층에 명품 매장과 함께 화장품, 잡화 매장이 있는데, 이곳에는 명품매장과 홀이 있었고, 2층부터 본격적인 일반 매장들이 있었습니다. 무작정 식사를 하기위해 꼭대기로 갔는데, 식당가는 지하에 있었습니다. 푸드코트와 전문식당가가 함께 지하에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구경하다보니 경기 시간이 되어 갑니다.
선수단 버스가 와 있군요. 원정을 위해 임대한 버스에 임시로 부착한 구단 로고입니다. 살짝 전용버스 삘이 나는 것도 같습니다. ^^
라커없이 천막에서 선수단이 쉬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양반입니다. 전주에 가면 천막이 바람 불면 날아갑니다. 서울마르티스, 양주시민구단 등도 시설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나마 청주, 경주, 포천 등 종합운동장 임차한 곳이 좀 나은 편입니다.
오늘 저에게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다 더 큰 승부가 벌어질 경기장입니다. 호남대 인조잔디구장. 인조잔디이지만, 품질은 매우 좋습니다. 부천FC와 경기를 할 팀은 광주광산FC입니다. 호남대 축구학과 학생들이 광주시 광산구를 연고로 팀을 구성했습니다. K3 덕분에 이 경기장에 벌써 3번째입니다.
학생들이 U리그가 아닌 정식 리그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있습니다. 향후 이 문제에 대해서는 대학관련 팀의 사회인 선수 참여확대 등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 합니다.
아무튼 광주광산은 강팀입니다. 일단 학생들이기 때문에 체력이 되고, 훈련량이 많아서 팀웍도 됩니다. 시즌마다 우승문턱을 구경하곤 합니다.
저 말고도 10명 정도의 부천FC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자기 차를 끌고 또는 KTX를 차고 심지어 비행기를 타고 오기도 했습니다. 먼곳에서 만나니 더 반갑습니다. 웃고 떠들며 경기를 기다리고, 또 경기를 즐겼습니다. 역시 축구는 커뮤니케티션이고 또 커뮤니티입니다.
ㅎㅎ 남아공 원정 다 취소하고, 호남대 운동장에 섰지만 경기에 대한 기대와 몰입도는 남아공에서의 한국경기 수준입니다.
경기장이 한눈에 보이곳의 로얄박스입니다. 눈과 비를 피할 수 있는 명당입니다. 의자는 딱 3개가 있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부천FC는 2-1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전반의 파상공세는 강팀 광주를 상대로 한 것이기에 아주 기념비적이었습니다. 리드한 상태에서 후반에 밀린 것은 어쩌면 축구경기에서는 관행(?)이지만, 조마조마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제몫을 하며 결국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경기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정말 피곤했습니다. 경기 중 소리를 많이 질러서 목도 잠기고. 그래도 부천FC는 리그 2연승입니다. 양주, 광주 등 강팀만 잡았습니다. 다음주 홈경기는 진짜 강팀 이천이군요. 부천종합운동장, 홈에서 경기하니까 장거리 운전할 필요는 없겠네요. 그리고 그 다음주는 춘천원정. 간만에 춘천에 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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