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천FC와 유맨의 경기에는 K리그 시절만큼의 부천 서포터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N석을 거의 가득 메울 정도였던 전성기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500명을 훌쩍 뛰어 넘었다. 이 정도 규모이면 현재 일부 K리그 팀의 서포터 숫자에 뒤지지 않는다.
이들이 앞으로 리그 경기에도 나오게 하는 것이 부천FC의 숙제일 것이다.
아무튼 유맨과 경기 때는 서포터들 사이에 이산가족 상봉의식이 곳곳에서 있었다. "오랜만이다" "그동안 어떻게 살았냐"...
그 와중에 경기를 앞둔 양팀 선수들이 헤르메스 앞에 와서 함께 환호성을 지르고, 입장을 위한 준비를 했다. 강성 헤르메스가 경기 상대팀 선수들에게 경기를 앞두고 박수를 쳐준 경우는 거의 없는 일이지만, 이 경기는 예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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