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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중국큰불도마뱀이 이렇게 생긴 친구들이구나..

by walk around 2011. 12. 13.

<우리가 먹고 사랑하고 혐오하는 동물들>이라는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있지만, 그 중에 생전처음 듣는 생물의 이름도 있다. 처음으로 체크를 하게 된 것이 '중국큰불도마뱀(Giant Chinese Salamander)'이다. 이 도마뱀은 아주 못생겨서 보호해야할 종임에도 환경운동가들이 이를 홍보물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엄청난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리고 알아보기 전부터 생물의 종이 다양한 중국에 대한 질투를 느꼈다. 그리고 중국큰불도마뱀이 우리나라 어느 산자락에도 있는 놈이었으면 좋겠다는 욕심도 느꼈다. 마치 어린 시절 우리나라에도 사자나 코끼리가 야생으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그런 느낌이었다.

찾아봤다. 너무나 못생겨서 환경보호 홍보에 쓰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는 도마뱀이라.. 참고로 Salamander는 '도롱뇽' 또는 '불도마뱀'으로 번역이 된다.


네. 못생기긴 못생겼네요. 한 블로그(http://listsoplenty.com/blog/)에서 퍼왔습니다. 그런데 이 블로그 컨텐츠들이 참 재미있습니다. 시간 나시면 가보세요. ㅋ

이 중국큰불도마뱀은 중국 남부에 살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본에는 사촌이 있네요.


이 친구는 일본큰불도마뱀(Giant Japanese Salamander)입니다. 일본 사람들은 이 친구를 징그럽다 피하지 않고 과감하게 보호하면서 아예 관련 축제도 한다네요.



참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도롱뇽 전문 블로그(http://blog.lib.umn.edu/lant0027/myblog/)에서 퍼왔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작은 도롱뇽이 있습니다. 터널공사로 도롱뇽 서식지가 파괴된다는 점 때문에 큰 시위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도롱뇽은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참 순한 놈입니다. 저항도, 피해도 주지 않고 그냥 조용히 자신의 삶을 살아갑니다. 종의 다양성 차원에서 자연에 기여를 하면서 말이죠.

우리나라 어느 산골에도 큼직한 도롱뇽들이 살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끝으로 멕시코 도롱뇽 우파루파입니다. 희귀종이라고 합니다. 이쯤에서 도롱뇽 탐색은 끝내야 겠네요. 이러다 집에서 기른다고 나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