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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스 프리스트(Judas Priest) 마지막 공연… 오프닝(크래쉬, 디아블로, 임재범)

by walk around 2012. 3. 19.

지난 2월 4일 주다스 프리스트 공연의 오프닝은 출연자들이 걸죽했습니다. 오프닝 안할 것 같은 밴드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최근 주목을 받는 밴드도 있었고, (비교적) 오울드 밴드, 그리고 최근 제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인 임재범 등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난 가수는 아니지만, 주다스 프리스트의 고별공연 오프닝은 그 자체로도 역사적인 무대이고, 록을 하는 사람이라면 거부하기 어려운 제안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무대 오프닝은 분위기 조성용 신인 밴드가 아니라, 역사를 장식하는 거물이기에 선택이 되는 것이겠죠.


오프닝 밴드를 위한 무대입니다. 팬들은 아낌없이 환호할 준비가 되어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좌석의 다소 연로한(?) 관객들은 본 게임을 위해 체력을 비축하는 모습입니다. ㅎㅎ




첫번째 오프닝 밴드는 크래쉬. 이 친구들이 벌써 노장이 되었네요. 처음 등장할 때.. 와 우리나라에도 이런 밴드가 있구나 싶었는데.. 당시 스래시 매틀에서 약간 멀어질 때라 찾아 듣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오프닝을 인연으로 음원도 다운받아서 듣고있습니다.




두번째 오프닝 밴드 디아블로. 역시 오프닝을 인연으로 사전에 음원을 다운받아서 익숙해졌습니다. 요즘 운전하면서도 자주 듣습니다. 스래시임에도 멜로디가 살아있는 게 특이합니다. Dust. 이 노래 괜찮습니다.




임재범. 디아블로와 함께 했습니다. 역사성을 의식한 선곡인가요? Rock in Korea. 아시아나 등 활동할 때 뭐랄까... 세계로 뻗어가기를 원했었는데, 너무 일렀나요? 요즘 예능에 나와서 약간 신비감이 깨졌지만, 여전히 제 음악 편력에 굵게 기록된 아티스트가 될 것 같습니다.




임재범 코멘트들이 빵빵 터졌습니다. 임재범과 디아블로의 마지막곡. 오프닝이 끝나고 급격한 분위기 반전... 주다스 프리스트를 만날 시간. 헤비메탈 공연을 앞두고 전투모드가 되어야 하는데... 뭐죠.. 이 이상한 감정은.. 이별을 준비하는 축제가 임박했습니다.


주다스 프리스트(Judas Priest) 마지막 공연①… 시간이 그렇게 흘러갔네
주다스 프리스트(Judas Priest) 마지막 공연②… 할아버지들의 전성기 못지 않은 공연
주다스 프리스트(Judas Priest) 마지막 공연③… 평소와 다름없던 담백한 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