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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쁘게 익은 좋은 책 <1평의 기적>

by walk around 2012. 7. 1.

이 책을 읽으며 얼마나 많이 고개를 끄덕이고 얼마나 많은 문장을 형광펜으로 칠 했는지 모른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작은 가게를 열어서 치열하게 장사를 하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기도 했다.

 

"양갱을 만들 때마다 나는 늘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든다... 오늘 잘 만들어 졌으니 내일도 잘 되겠지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너무 잘 하려고 하면 그것이 도리어 마음을 흩뜨려 좋은 양갱을 만들지 못한다. 이는 일에서나 인간관계에서나 통용되는 진리다."

 

 

"장인이 인정받는 것은 단순히 기술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 기술을 뛰어넘는 감각이 있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머리로 생각하지만 장인은 온몸으로 느낀다. 그 차이는 처음에는 미세하지만 결과는 너무나 다르다."

 

"도매상은 육성하는 것이다. 믿을 수 있을 때까지 의심하고, 일단 믿기로 했으면 끝까지 믿어라. 믿을 수 있는 도매상을 만들어야 우리 제품도 믿을 수 있다."

 

"농업연구소를 드나들던 초창기만 해도 연구원들은 이런 나를 귀찮아했다. 하지만 이를 반복하자 이제는 이렇게 열정적인 분은 처음이라며 존경한다."

 

"죽기 직전에도 먹고 싶은 양갱, 가장 먹고 싶은 음식하면 떠오르는 양갱이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야 겠다고 다짐했다."

 

"아무리 안면이 있는 고갱이라도 고객은 고객이다. 고객은 결국 제품을 평가한다. 예의바르게 대해야 한다. 고객과 너무 가깝게 어울려서도 안된다."

 

"오자사의 양갱이 필요한 사름은 가족이나 직원일지라도 손님과 마찬가지로 줄을 서야한다. 이것이 오자사의 규칙이다. 손님은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가족이나 직원이 아무렇지도 않게 양갱을 손에 넣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오자사의 손님들이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늘 귀를 쫑긋 세운다 아무리 억지스러운 말이라도 진지하게 듣고 개선할 방법이 있다면 즉시 고쳐나간다."

 

"(포장지를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지만) 그래도 충분히 감수할 가치가 있는 일이 아닌가?"

 

"누구가에게 어려운 일이 생가면 네가 해줄 수 있는 일은 해주어라. 하지만 도를 넘지는 마라."

 

"엄하게 꾸짖으시는 그 속내에는 지금보다 더 잘해야한다는 격려가 숨어 있었다."

 

"손님이 없다고 멀뚱히 서 있으면 가게 분위기가 침체된다. 청소를 하거나 이리저리 움직이는 게 낫다."

 

"일단 믿고 채용한 직원이라면 그가 단기간에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낙담하고 포기해버려서는 안 된다."

 

"서두르기 보다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나아가는 게 그곳에 가는 지름길이다."

 

"뭐든 진정한 결실을 맺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급히 먹은 떡이 체한다고 때로는 기다릴 줄 아는 여유도 필요하다."

 

"아무리 훌륭한 자비라도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소용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