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추억이 되는 브랜드가 있다. '마샬(Marshall)'이 나에게는 그렇다. 고딩 때 보던 해외 록 스타들의 공연장. 무대 위에는 거의 예외없이 마샬 앰프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그런 시각적 자극이 쌓여서 나에게 마샬은 록의 상징. 강인함의 상징. 나아가 음악의 상징이 되었다.
고딩 때 첫 해외 록스타의 공연. 스트라이퍼(참고 : http://eastman.tistory.com/843)의 무대에 줄무늬 마샬 앰프를 보고 막연하게 "내가 제대로 찾아왔구나"라는 느낌을 가졌다.
얼마 전 거리를 걷다가 한 IT기기 전문점에 전시된 마샬 헤드폰를 보았다. 그 다음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들어가서 헤드폰을 사고, 집에 들고 왔다. 음질 비교? 형식이었다. 난 내 손에 추억의 상징 먀샬을 들고 싶었다.
으흐흐.. 드디어 들고 왔다. 마샬.
음질은 뭐랄까. 소극장 록음악 세팅? 좀 딱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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