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 불매 중)/도쿄 2009

롯폰기의 아사히TV 사옥. 마오는 대문짝, 연아는 작게

by walk around 2009. 11. 17.

피겨광고. 마오는 크게, 연아는 작게. 마오의 고향이니 당연하겠지만.

위키백과에는 롯폰기라고 되어 있습니다. 어느 여행 책자에는 록본기라고 되어 있고, 인터넷의 어느 사이트에는 록뽄기라고 되어 있습니다. 롯본기, 롯뽄기 등 어느 단어로 검색을 해도 다 결과는 나옵니다. 내용은 다르지만. 일단 위키백과를 기준으로 롯폰기라고 하죠.

세로 배너에도 역시

롯폰기에는 아사히(Asahi)TV가 있었습니다. 2년 전에 오다이바에 갔을 때는 후지TV에 갔었는데 그저그랬습니다. 아사히TV도 그다지 볼 것은 없었습니다. 두 곳 모두 지나다 시간나면 들릴 정도의 가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수 보아의 사인

개인적으로는 판넬에 프로그램 홍보물 붙어있고, 캐릭터 좀 나열되어 있는 시설에 왜 그렇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저도 몰랐기 때문에 그 행렬에 동참한 1人이지만 말입니다.

아사히TV 사옥

그나마 후지TV는 시설이 좀 다채롭고 건축이 특이합니다. 하지만 아사히TV는 여의도 KBS본사의 카페나 밖에서 훤히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에 비해서 흡입력이 떨어졌습니다.

TV시리즈 홍보물. 주인공 포샵이 과도합니다. ^^:

다만 지난 9일 들른 롯폰기의 아사히TV에서 눈에 띤 것은 사옥 곳곳에서 피겨 스케이팅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 입니다.

역시 아사다 마오는 일본의 자랑인 듯. 피겨 홍보 포스터의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김연아는 그 옆에 안도미키 비중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우리에게 김연아라는 보물이 있어서 이런 말도 할 수 있지만, 사실 두 선수의 실력은 이미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래도 고향이니까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겠죠.

도라에몽 인형

세로 배너에도 아사다 마오의 얼굴은 달덩이처럼 클로즈업이 되어 있습니다. 김연아는 조금 작고, 그 옆의 세로 배너의 주인공은 안도미키입니다.

TV프로그램 소개

정문 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가수 보아의 사인이 내걸려 있었습니다. 다른 일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는데, 자리도 비교적 좋은 곳에 걸려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