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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1박2일 울산방문기 - 울산 롯데호텔에서 바깥 풍경

by walk around 2010. 8. 29.

출장을 가서 머물렀던 울산 롯데호텔의 방에서 바라본 거리 풍경입니다. 특별할 것은 없지만, 호텔의 시설이나 소품 그리고 서비스가 좋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지내기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지역의 간판은 아마도 LED로 교체가 된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통일성이 있고 정돈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우리나라 간판. 너무 화려하고 밝은 게 불만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제가 사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 있을 것입니다. 치열하게 경쟁을 하는 입장에서는 간판이 튀어야 하는 게 지상과제일 수 있습니다. 튀고 싶은 간판, 차분하고 싶은 시민의 바람 사이에 접점을 찾는 게 중요하겠죠.



객실입니다. 가구나 침대, 카펫 다 좋은데, 밝은 모습이 없네요. --;



다른 일행의 방에서 바라 본 울산 롯데호텔에서의 조망입니다. 이쪽은 툭 터져서 보기에 좋네요. 밤에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같은 방의 다른 쪽 조망입니다.



울산의 현대중공업 사옥 앞에 서 있는 소나무입니다. 어찌나 멋이 있던지.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신령한 기운마저 느껴지는 멋드러진 나무였습니다. 역광으로 사진이 망했는데, 줄기는 '철갑을 두른 듯'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매끈한 철갑 모양이었습니다.



현대중공업 공장 앞 도로에서 보이는 표어입니다. 이런 표어를 볼 때마다 뭐랄까, 산업현장이 전방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초등학교 보이스카웃 활동을 할 때, 수원 삼성전자 VTR공장에 간 일이 있습니다. 이때 공장에 "VTR은 삼성의 자존심이다"라는 표어가 공장 내부에 붙어있었습니다. (VCR이던가?) 어렸지만, 그 표어와 그 아래 일하는 근로자를 보면서 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산업현장의 역동성이 우리나라 전분야,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에게도 전파가 되기를 바라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기업과 중고기업 근로자의 임금 등 처우의 차이가 점차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건 제 눈에 꼭 보입니다. 울산현대 프로축구단의 경기일정 현수막입니다. 울산 현대중공업 공장 앞에도 붙어 있었습니다. 울산시민들이 지역에 프로구단이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경기장에도 더욱 많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울산은 축구의 발전 속도에 따라 더비의 가능성도 있는 도시입니다. 내셔널리그 울산미포조선이 K리그로 올라오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사실 울산의 경우는 소득수준이 높고, 인구도 100백만이 넘는 데다가, 초우량기업이 많아서 프로구단 2개가 성장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2010년 8월에 이틀을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좋은 인상을 받고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