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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오세아니아/마닐라 2010

스페인 식민지배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인트라무로스 - 2010 필리핀 4

by walk around 2010. 12. 5.

인트라무로스는 썩 괜찮은 관광지였습니다. 볼 것도 많고, 역사성도 있고, 사진 찍기도 좋았습니다. 치안도 확보되어 있습니다. 각 건물의 이름과 용도를 미리 알고, 시간을 충분히 갖고 돌아볼 가치가 있어 보였습니다. 저는 그렇게 못하고 그냥 말 그대로 투어를 했습니다. 좀 아쉽습니다. 이번 포스팅의 모든 사진은 아이폰3G입니다.

마닐라성당입니다. 유럽 느낌이 물씬 납니다. 파괴와 복원을 반복했다고 합니다.


마침 성당에서는 결혼식이 진행 중이었는데, 이 아름다운 클래식카는 웨딩카였습니다. 유난스런 광택과 빨간 시트가 인상적입니다. 그런데 고장나서 고치고 있었습니다. --; 아저씨들이 꽤 당황했습니다. 다행히 고쳐서 시동이 걸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닐라성당에서 결혼하는 사람들은 상류층이라고 합니다. 신부가 마지막 단장 중 입니다.



결혼식 장면입니다. 아이폰3G로 촬영했는데 화면이 좀 그렇네요. 디카 밧데리가 다 닳아서.. --;


마닐라 성당에는 큰 종이 여러개 있는데, 그 사이에서 딸과 현지에서 안내를 해준 스테파니.


동남아 사람들은 종교에 대한 신실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슬람, 천주교 등 나라마다 주 종교는 달라도 열심히 믿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작 종교사원에서 종교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마음 속의 종교라고 해야하나..


너무나 고생하는, 그래서 마음이 앞기까지 했던 말마차의 말입니다. 한시간 남짓 투어 중 40분 이후에는 말이 쓰러질 것 같아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스팔트의 뜨거운 열기가 말을 더 귀롭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들고 있던 생수를 입근처에 뿌려 주었습니다.


말마차에서 바라본 인트라무로스입니다. 영상 끝무렵에는 찻길에서 위함하게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말마차 아저씨는 다소 어리숙한 영어도 중요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이름만.. ^^


아! 아까 수리 중이던 워딩카가 움직이는군요. 이 아저씨들 십년감수했을 듯. 상류층 고객의 결혼식에 오점을 남길뻔 했습니다.


생 어거스틴 성당(San Augustin Chursh)입니다.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입니다.


차갑고 오래된 질감의 벽. 이상하게 이런 느낌이 좋습니다.


발코니가 있는 2층 건물입니다. 되게 기네요.

잠깐 상식. 베란다, 발코니, 테라스의 차이점을 혹시 아세요? 아래층과 위층의 면적의 차리고 나타난 위층의 공간을 말하고, 옥외가 아닌 옥내의 양지바른 곳, 툇바루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베란다는 지붕이 없고, 난간이 없는 시설. 사진과 같은 거이네요. 테라스는 정원의 일부를 높이 쌓은 것이니까 베란다 또는 발코니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1층에 가능한 시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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