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의 조지타운은 산책을 위한 곳이었습니다. 유독 도시산책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사람 욕심이라는 게 한도 끝도 없습니다. 페낭은 비행기편 때문에 할 수 없이(?) 머물게 된 곳인데, 막상 머물러보니 몇 일 더 있고 싶습니다.
이제는 시간이 갈수록 바쁜 스케쥴에 부담이 옵니다. 체력은 오히려 나아졌는데, 나이가 들수록 허리, 무릅 등 관절이 문제입니다. 나이들어 여행간다는 말처럼 의미없는 말도 없습니다. 나이 들어서 여행갈 수 없습니다. 여행이라는 것은 현지에서 고생하며 많은 경험을 하고, 이 경험을 인생에 투영시키는 것 아닐까요? 나이 들어서 조금만 걸어도 힘들 때, 무엇을 보고 또 무엇인가를 배워서 어디에 쓰겠습니까.
외국인 친구를 만나 사귀어도 하루라도 젊을 때 사귀어서 삶을 함께 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다 늙어서 친구 사귀어서 몇 번이나 커뮤니케이션하고, 또 살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요. 페낭에서 이런 지론을 더 굳힐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페낭에서는 좀 무리한 일정을 잡아서 돌아다녔습니다.
코끼리를 보니 힌두교 사원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종교적 다양성은 아마도 세계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조자타운의 한 거리의 경우, 2~3백 미터 안에 기독교 교회, 이슬람 사원, 힌두교 사원, 불교사원이 잇따라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서로 존중하며 조화를 이루고 살아갑니다. 이런 평화... 마음에 듭니다.
관광지도에 의하면 이곳은 마하마리안만 사원(mahamariamman temple)이네요.
관련글 : 오묘한 분위기, 생소했던 힌두사원 - 싱가포르 여행
이곳은 테오추 사원(teochew temple)입니다. Teochew는 태국으로 이주한 만다린어를 사용하는 중국인이라는 의미같습니다. 쉽게 말해 동남아에 온 중국인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카피탄 켈링 모스크(kapitan keling mosque). 이슬람 사원입니다.
이슬람 사원은 어찌어찌 하다보니 많이 경험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겉에서만 보았습니다. 페낭에서는 시간이 부족해서..^^
관련글 :
여기저기 금칠한 하사날 볼키아 모스크 - 브루나이 여행
늘씬한 아가씨를 따라간 이슬람 사원과 재래시장 - 싱가포르 여행
여기는 성 조지 교회(st. george's church). 모스크, 힌두교사원, 불교사원 근처에 있습니다. 공존.
여기는 자비의 여신 사원? (goddess of mercy temple) 위의 위 사진은 포샵으로 약간 밝게 했습니다. 낮에는 향으로 가득했을 것 같은 포스네요.
조지타운 곳곳에는 이런 화려한 건물들이 있습니다. 사당인데요. 지금 촬영된 이 집이 사당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고색창연한 건물에 폭스바겐 대리점이 있습니다. 기묘한 언발란스.
이런 소화전 옆에서 종이컵에 탄 다방커피를 들고 담배를 피고 쪼그려 앉아 있으면 제대로 망가진 모습이 나오겠죠? 최고로 편한 관조의 모습이기도 하겠죠. 죽기 전에 꼭 그렇게 건달처럼 길모퉁이에 앉아 있어보고 싶습니다. 모든 부담을 털고...
이런 골목을 다닐 때는 좀 스산했습니다. 하지만 "안전하다"는 말레이시아 소개 책자와 다른 나라에서 온 여행자들의 의견을 믿기로 했습니다.
오.. 가다보니 이런 풍경도 나오네요. 아주 마음에 드는... 배가 고프지 않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햄버거? 무려 긱스를 모델로 사용하는 햄버거 행상입니다. 여성 관광객들이 긱스버거(?)를 호들갑 스럽게 주문하고 있습니다. ㅎㅎ 위생이 좀 의심되는 모습인데.. 전혀 개의치 않더군요.
아... 올드 트래포트버거네요..
올드 트래포트버거에 이은 페낭의 축구마케팅 2탄! 베컴 이발소입니다. --; 이름도 우아한 헤어 드레싱 쌀롱~
1박2일의 기록이다보니 밤 사진과 낮 사진이 교차하네요. 사진과 같은 스타일의 건물이 페낭 조지타운의 전형적인 스타일로 보입니다. 상당히 많습니다.
곳곳에 도심 산책을 즐기는 외국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열심히 다닙니다.
캠벨 스트리트 몰. 스쳐지나갔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더욱 아쉬움이 남네요. 페낭.
아... 따님의 성화에 조지타운의 일부 구간을 이런 꽃마차를 타고 다녔습니다. 아마 그 동네에서 가장 화려한 꽃마차일 것입니다. 머무는 동안 이보다 화려한 꽃마차는 못봤습니다. 뒤에는 아저씨가 페달을 구릅니다. 자전거를 개조한 것입니다.
꽃을 달고 바람개비를 달고 거리를 활보하는데... 이 아저씨는 음악도 크게 틀었습니다. 음악은 우리가 중동과 축구경기 때 흔히 듣는 이슬람 음악(경전 외는 소리?)였습니다. 아... 시선집중... 저는 얼굴을 못들겠는데, 따님은 마냥 신났습니다. ㅠ.ㅠ 뒤를 보니 아저씨도 신났습니다. 원래 야윈 아저씨를 힘들게 하는 게 마음에 걸렸지만, 이 아저씨는 돈을 번다는 것에 오히려 기뻐하는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내려서 사진을 찍는데, 기분 좋은 아저씨는 적극 협조.. 쪽팔림은 사라지고 추억만 남았습니다. 이 사진 보니 그때 생각나서 웃음이 나네요.
"이 아저씨... 음악만이라도 어떻게 안될까? 창피해 죽겠네.. ㅠ.ㅠ"
이제는 시간이 갈수록 바쁜 스케쥴에 부담이 옵니다. 체력은 오히려 나아졌는데, 나이가 들수록 허리, 무릅 등 관절이 문제입니다. 나이들어 여행간다는 말처럼 의미없는 말도 없습니다. 나이 들어서 여행갈 수 없습니다. 여행이라는 것은 현지에서 고생하며 많은 경험을 하고, 이 경험을 인생에 투영시키는 것 아닐까요? 나이 들어서 조금만 걸어도 힘들 때, 무엇을 보고 또 무엇인가를 배워서 어디에 쓰겠습니까.
외국인 친구를 만나 사귀어도 하루라도 젊을 때 사귀어서 삶을 함께 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다 늙어서 친구 사귀어서 몇 번이나 커뮤니케이션하고, 또 살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요. 페낭에서 이런 지론을 더 굳힐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페낭에서는 좀 무리한 일정을 잡아서 돌아다녔습니다.
코끼리를 보니 힌두교 사원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종교적 다양성은 아마도 세계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조자타운의 한 거리의 경우, 2~3백 미터 안에 기독교 교회, 이슬람 사원, 힌두교 사원, 불교사원이 잇따라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서로 존중하며 조화를 이루고 살아갑니다. 이런 평화... 마음에 듭니다.
관광지도에 의하면 이곳은 마하마리안만 사원(mahamariamman temple)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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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테오추 사원(teochew temple)입니다. Teochew는 태국으로 이주한 만다린어를 사용하는 중국인이라는 의미같습니다. 쉽게 말해 동남아에 온 중국인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카피탄 켈링 모스크(kapitan keling mosque). 이슬람 사원입니다.
이슬람 사원은 어찌어찌 하다보니 많이 경험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겉에서만 보았습니다. 페낭에서는 시간이 부족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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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금칠한 하사날 볼키아 모스크 - 브루나이 여행
늘씬한 아가씨를 따라간 이슬람 사원과 재래시장 - 싱가포르 여행
여기는 성 조지 교회(st. george's church). 모스크, 힌두교사원, 불교사원 근처에 있습니다. 공존.
여기는 자비의 여신 사원? (goddess of mercy temple) 위의 위 사진은 포샵으로 약간 밝게 했습니다. 낮에는 향으로 가득했을 것 같은 포스네요.
조지타운 곳곳에는 이런 화려한 건물들이 있습니다. 사당인데요. 지금 촬영된 이 집이 사당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고색창연한 건물에 폭스바겐 대리점이 있습니다. 기묘한 언발란스.
이런 소화전 옆에서 종이컵에 탄 다방커피를 들고 담배를 피고 쪼그려 앉아 있으면 제대로 망가진 모습이 나오겠죠? 최고로 편한 관조의 모습이기도 하겠죠. 죽기 전에 꼭 그렇게 건달처럼 길모퉁이에 앉아 있어보고 싶습니다. 모든 부담을 털고...
이런 골목을 다닐 때는 좀 스산했습니다. 하지만 "안전하다"는 말레이시아 소개 책자와 다른 나라에서 온 여행자들의 의견을 믿기로 했습니다.
오.. 가다보니 이런 풍경도 나오네요. 아주 마음에 드는... 배가 고프지 않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햄버거? 무려 긱스를 모델로 사용하는 햄버거 행상입니다. 여성 관광객들이 긱스버거(?)를 호들갑 스럽게 주문하고 있습니다. ㅎㅎ 위생이 좀 의심되는 모습인데.. 전혀 개의치 않더군요.
아... 올드 트래포트버거네요..
올드 트래포트버거에 이은 페낭의 축구마케팅 2탄! 베컴 이발소입니다. --; 이름도 우아한 헤어 드레싱 쌀롱~
1박2일의 기록이다보니 밤 사진과 낮 사진이 교차하네요. 사진과 같은 스타일의 건물이 페낭 조지타운의 전형적인 스타일로 보입니다. 상당히 많습니다.
곳곳에 도심 산책을 즐기는 외국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열심히 다닙니다.
캠벨 스트리트 몰. 스쳐지나갔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더욱 아쉬움이 남네요. 페낭.
아... 따님의 성화에 조지타운의 일부 구간을 이런 꽃마차를 타고 다녔습니다. 아마 그 동네에서 가장 화려한 꽃마차일 것입니다. 머무는 동안 이보다 화려한 꽃마차는 못봤습니다. 뒤에는 아저씨가 페달을 구릅니다. 자전거를 개조한 것입니다.
꽃을 달고 바람개비를 달고 거리를 활보하는데... 이 아저씨는 음악도 크게 틀었습니다. 음악은 우리가 중동과 축구경기 때 흔히 듣는 이슬람 음악(경전 외는 소리?)였습니다. 아... 시선집중... 저는 얼굴을 못들겠는데, 따님은 마냥 신났습니다. ㅠ.ㅠ 뒤를 보니 아저씨도 신났습니다. 원래 야윈 아저씨를 힘들게 하는 게 마음에 걸렸지만, 이 아저씨는 돈을 번다는 것에 오히려 기뻐하는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내려서 사진을 찍는데, 기분 좋은 아저씨는 적극 협조.. 쪽팔림은 사라지고 추억만 남았습니다. 이 사진 보니 그때 생각나서 웃음이 나네요.
"이 아저씨... 음악만이라도 어떻게 안될까? 창피해 죽겠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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